입춘 성큼… 집안 ‘겨울 때’ 벗겨볼까

한 낮의 햇살에서 봄 기운이 느껴지는 2월이다. 이 달엔 특히 입춘, 설날, 대보름 등 시절행사가 많아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때다. 여기에 이사철도 맞물리면서 새로 들어가는 집을 청소하는 등 바야흐로 청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다행이 요즘엔 힘들게 쓸고 닦지 않아도 될만큼 편리한 청소 기기나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여기에 효과적인 청소법을 알면 간단한 수고만으로도 집안을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집안 청소의 기본 원칙은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다.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고 환기를 한 상태에서 천장에서 바닥으로, 집 안쪽에서 현관 쪽으로 청소하며 침실 및 방주방거실베란다의 순서로 진행한다. 욕실 및 화장실은 청소도구를 세척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쪽부터 청소를 하면 먼지가 다시 모이기 쉬운데다, 베란다를 먼저 치우고 나면 집안 물건을 내놓고 청소하기 불편하기 때문. 또한 방마다 하나씩 청소하는 방식보다는 먼지털기, 청소기 흡입, 걸레질 등 같은 작업을 한꺼번에 끝내는 것이 청소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이다.숙면 위한 침실 청소손이 잘 닿지 않는 침대 아래나 옷장 위는 청소가 힘들어 먼지가 가득하다. 긴 봉 또는 일자로 편 세탁소용 옷걸이에 물을 조금 적신 얇은 헝겊을 씌워 훔쳐낸다.매트리스의 먼지는 가정용 진공청소기에 연결하는 매트리스 이불용 노즐을 이용해 빨아들이고 햇빛이 강한 곳에 널어둔다.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박멸하려면 전문 업체를 활용할 수 있다.깨끗한 주방 만들기주방은 기름때와 배수구 냄새가 고민되기 마련이다. 주방 배수구는 음식찌꺼기를 바로 버리고, 배수구를 깨끗이 청소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싱크대 배수구에 끓는 물과 식초를 희석해 부어주면 싱크대 거름망, 배수관 등의 이물질이나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주방의 가스렌지나 타일, 레인지후드 등의 기름때는 스프레이 타입의 주방전용 살균세정제를 사용하면 쉽게 청소할 수 있다. 특히 레인지 후드의 경우 락스나 주방 전용 세정제를 물에 풀어 희석시킨 욕조에 30분가량 담가 놓았다가 가볍게 솔로 문지르면 기름때가 말끔히 제거된다. 거실은 쾌적하게거실의 메인에 놓인 카펫은 천일염(굵은 소금)을 표면에 고루 뿌린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다. 살균효과도 있고 소금 결정 표면에 미세먼지이물질이 함께 붙어 제거되므로 일석이조. 강화마루 및 코팅마루는 전용 코팅제를 사용해 마포걸레나 극세사 걸레로 닦는다. 스팀청소가 필요한 경우는 가급적 단시간 안에 청소를 마치고 여분의 습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원목가구는 습기와 기름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가구 전용 광택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표면을 닦고 관리한다. 퀴퀴한 신발장 냄새는 작은 통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놓으면 금세 사라진다.깔끔한 베란다 조성유리창이 깨끗하고 투명하면 마음까지 맑아진다. 전용 세정제와 극세사 걸레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젖은 신문지로 청소해도 깔끔하게 닦을 수 있다.창틀에 낀 먼지는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가장 좁은 노즐을 창틀에 대고 페인트 붓과 같은 작은 붓으로 살살 먼지를 쓸어내면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 및 블라인드는 물을 꽉 짜낸 스펀지 2개로 훑어 내려가면 된다. 이때 주방세제를 물에 풀어 닦으면 찌든 때 제거가 빠르다.반짝반짝 욕실 청소빡빡 문질러도 잘 제거되지 않는 욕실 곰팡이는 항상 골칫거리다. 락스 원액을 흠뻑 적신 휴지를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30분~1시간 정도 얹어두었다가 걷어내고 세제와 청소 솔을 사용해 닦으면 깨끗하게 없어진다. 수채에 끼인 머리카락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뜨거운 물과 식초를 10:1 정도로 희석해 붓는다. 악취 제거, 소독, 하수관 내 오물 세척 효과에 탁월하다. 못 쓰는 칫솔이나 솔로 머리카락과 이물질을 훑어주면 한 번에 제거된다. 세면대와 욕조는 중성세제를 묻힌 극세사 걸레로 청소한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생·활·정·보

웅진코웨이, 업소 전용 비데 출시▲웅진코웨이는 위생기능을 강화해 업소 전용으로 개발한 비데(모델명 BA14-B)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업소용 비데의 특성을 고려해 세균번식을 막는 항균소재의 변좌에 -이온 살균수로 노즐과 변기 속 세균을 99.9%까지 제거하는 자동세척 기능을 갖췄다. 또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비데를 분리할 수 있어 청소하기가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웅진코웨이는 신규 고객들에게 2개월에 한 번씩 항균 노즐 팁을, 4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해 줄 예정이다.이마트, 학생가방 최고 70% 할인▲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3월1일까지 신학기 학생 가방 대전을 열고 국내외 유명 브랜드 학생가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해외 유명브랜드 병행수입전에서는 키플링(KIPLING) 캐주얼 백팩을 시중가격 대비 40% 가량 저렴한 7만9천~8만9천원에, 쟌스포츠(JAN SPORT) 캐주얼 백팩을 4만7천원에 각각 판다. 또 유명 브랜드 특가전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EXR, K-SWISS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주니어가방을 기존 가격보다 20~70% 저렴한 1만~7만9천원에 판매한다.셋톱박스 내장형 쿡 전용 TV 출시▲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KT의 IPTV 서비스인 쿡(QOOK)을 이용할 수 있는 TV가 나온다. LG전자와 KT는 오는 4월부터 셋톱박스가 내장된 쿡 TV 일체형 엑스캔버스 LCD 및 PDP TV를 출시하기로 하는 사업제휴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쿡은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등을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의 서비스로, 최근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일체형 TV는 셋톱박스가 내장돼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없애는 장점이 있다.기아차, 쏘울 스마트 출시 이벤트▲기아차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추가한 쏘울 스마트를 출시하고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모델은 1.6 가솔린과 1.6 디젤 U 고급 트림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 장착된 룸미러와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전동접이 및 열선내장 아웃사이드미러를 갖췄다. 또 16인치 알루미늄휠과 폴딩 타입 무선도어 리모컨 키 및 블랙크롬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1천550만원, 디젤 1.6 모델이 1천786만원이다.기아차는 쏘울 스마트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쏘울 브랜드 사이트(http://soul.kia.co.kr)에서 퍼즐 게임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GS25, 소원을 말해봐▲편의점 GS25는 오는 25일까지 새해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지정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외제차 렌트호텔 숙박권(10명), 외국어학원 온라인 수강권(20명), 김연아 기념세트(100명), 영화예매권(3천300장) 등이 제공된다. 영수증의 응모번호를 GS25 홈페이지(www.gsretail.com/GS25)에 입력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역시 겨울엔… 따끈한 스파여행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있다. 뜨끈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파에 몸이라도 담그고 싶어진다. 경기 남동부권에는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있다.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데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을마련하고 있어 실속 패키지를 이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온천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온천 낙원 이천 테르메덴단순한 목욕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식 온천을 맛본 사람이라면, 온천과 삼림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을 추천한다. 테르메덴(Termeden)은 성남용인권에서 승용차로 5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평소 감기가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감기에 좋은 테마탕을 눈여겨보자.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감귤레몬가시오가피를 입욕제로 사용한 겨울시즌 이벤트탕으로, 주말엔 감귤주스 시음 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연인끼리 이용하고 싶다면 이달 말까지 유효한 사랑해 커플 패키지를 선택해 스파와 함께 닥터피시 체험, 커플 영화예매권까지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1일까지 진행되는 행복가득 페스티벌에서는 이용료 돌려주기 이벤트가 눈에 띈다. 스파를 이용한 뒤 운이 좋으면 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추첨하는 커플스파이용권 증정 이벤트에 당첨될 수 있다.이동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이 20~40% 가능해 출발 전 꼼꼼히 살펴본다면 알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전화(031)645-2000.▲호랑이띠 50% DC, 광주 스파그린랜드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에 있는 스파그린랜드는 성남용인권에서 승용차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해피스파 & 그린윈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파그린랜드는 대형 노천욕장, 유황탕솔탕 등 60여 종의 테마탕을 운영하고 있다.호랑이띠라면 출발전, 신분증을 잘 챙겨보자. 경인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호랑이띠 고객에게 스파 및 웰빙 이용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녹용에 몸을 담가볼 기회도 있다. 고급 한방 약재인 녹용을 활용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녹용황제탕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오는 24~27일까지 매일 10개의 고객 라커 안에 스파이용권, 화장품 세트, 아로마 향초 등의 선물을 넣어 놓는 라커 속 보물을 찾아라도 기대할 만 하다. 전화 (031)760-5700.▲성수기에 더 싸다, 용인 캐리비안 베이용인 캐리비안 베이는 동절기 동안 여름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오후 2시30분 이후에 입장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도 판매한다. 캐리비안 베이의 실내 아쿠아틱 센터에는 지상 7층 규모에 족탕 10곳을 포함해 모두 14개의 스파와 함께 건식습식 사우나가 마련돼 있다. 연인이라면 돌로 만든 벤치에 앉아 발과 다리를 담글 수 있는 커플 족탕인 미라클 스파를 추천한다. 스파만 즐기기엔 시간이 짧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한 스파 빌리지를 추천한다. 수능응시생은 오는 27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우대쿠폰을 다운받아 수능표와 함께 지참하면 50%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초중고대학생도 같은 기간 우대쿠폰을 내려받아 ⅔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전화(031)320-5000.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안쓰는 물건 치우고 화분으로 활력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벌써 코앞이다. 거창한 새해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주변부터 정돈해 보면 어떨까. 특히 지난 한해 묵혀뒀던 낡은 집안 살림과 안 쓰는 옷가지, 켜켜이 쌓여있는 먼지까지 불필요한 아이템은 과감히 제거한 후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고 활달한 기운을 담을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로 새해 맞이 단장을 해보자.집안 다이어트가 풍수 인테리어의 첫 걸음아무리 화려한 집안이라도 물건들로 꽉 차 있어 사람이 있을 공간이 없다면, 그것은 객(客)이 주인이 되는 격. 쓸모없는 주방기구, 텅비어 있는 선물상자, 청소도구 등은 재활용업체에 팔아 정말 갖고 싶은 물건으로 바꿔보자. 또한 철 지난 옷이나 체중이 줄어들어 입을 수 없는 옷들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도 집안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다.외부와 소통하는 공간, 문문은 자유와 외부세계로의 접근을 상징한다. 동시에 외부의 어떤 기운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용기와 위안을 제공하는 울타리가 된다.삐걱거리거나 빗장이 부서지고 손잡이가 너무 문 가까이에 있어 문을 열 때마다 손마디가 스치게 되는 문들은 모두 고쳐야 한다. 창은 기본적으로 채광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최상이지만 외부와 접촉되는 면적이 넓어 마음이 불안하다면, 큰 키의 화분을 놓거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방법들이 유용하다. 인테리어 치료제, 거울거울은 공간을 두 배로 넓게 보여줘 작은 공간에 유용하다. 또한 집안 곳곳에 2% 부족한 공간에 거울을 배치한다면 규칙적이면서도 원할한 흐름을 유지시켜 준다. 어두운 모퉁이와 통로의 굴곡을 이루는 공간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물건이나 형상을 왜곡된 이미지로 반사시키는 볼록거울은 피해야 할 이이템. 문이나 창 바로 맞은편, 침대 맞은 편 또는 거울을 마주보게 배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컬러집안에서 컬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현란한 컬러감으로 집안에서 피로함을 느낀다면 용도별 핫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당이나 자녀의 침실, 주방이나 작업실에는 빨강색 계열은 피하고, 복도와 주방에는 지성을 상징하며 뇌를 자극하고 소화를 돕는 노란색 계열은 추천할 만 하다. 이 밖에 안정성과 무게감을 상징하는 갈색계열은 서재에는 안성맞춤이지만 우울함과 노화를 뜻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으므로 침실에는 적합하지 않다.생기로운 향기가 가득한 실내정원집 안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선한 공기를 유지시키는 제일 중요한 아이템은 바로 화분이다. 이때 화분도 모양에 따라 놓일 위치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잎이 위로 뾰족하게 향하는 식물은 양의 기운을 상징하므로 남쪽에 두거나 모퉁이에 둔다. 잎이 둥글고 늘어진 식물은 음의 기운이 강하고 차분해서 북쪽에 두는 것이 좋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우리집이 근사한 레스토랑 됐네

DIY형 반조리식품으로 근사한 요리를 솜씨가 없어 음식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조리 시간이 부족할 땐 시중에 나와있는 DIY형 제품들을 활용해보자. 풀무원 등 일반 식품류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내놓은 반조리용품들을 집에서 간단히 데워 데코레이션하면 눈 깜짝할 새 메인 메뉴로 변신한다. 특히 스파게티에 꼬치를 곁들여 오목한 컵에 담아내거나 볶음밥을 파프리카에 담고 치즈를 얹어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하는 멋진 요리 센스를 발휘해보자. 아이스크림에 과일 토핑, 깔끔한 후식 집에서 홈파티를 준비하면 디저트나 차(茶) 및 술 종류도 신경써야 할 아이템이다. 일명 후식이라고 불리는 디저트도 조금만 손길을 더하면 훌륭한 먹을거리. 여기에 음식의 텁텁한 맛을 깔끔하게 없애주는 차 및 분위기를 띄어주는 술종류도 구비해 논다면 금상첨화.간단한 과일과 플레인 요거트를 와플이나 바게트 빵 등에 얹혀 내놓거나, 아이스크림에 각종 과일, 과자, 초콜렛을 잘게 부숴 토핑 소스로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대형마트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올리브, 피클 절임을 잘게 다져 한 쪽에 곁들여 놓는다면 디저트의 느끼함도 없앨 수 있다. 이 밖에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흑맥주를 콜라와 1:1의 비율로 혼합, 즉석 칵테일을 만들면 이색 이벤트도 열 수 있다.정성 듬뿍 앙증맞은 수제 컵케이크 크리스마스 파티에 빼놓으면 허전한 것이 역시 케이크다. 그러나 일부 시판 케이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요즘. 화려하고 예쁘기만 한 케이크보단 믿을 만한 원재료에 정성 깃든 수제 케이크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올가홀푸드, 엔제리너스 등 수제 케이크 업체에서는 유기농 재료와 친환경 인증 잡곡, 과일, 야채 등으로 만든 수제 웰빙 케이크를 내놔 안심하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마저도 불안하다면 베이킹 믹스 가루를 이용해 과일이나, 견과류, 고구마 등을 가루와 섞거나 장식으로 얹어 컵 케이크 형태로 아기자기하게 식탁에 세팅한다면,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맛과 모양도 가능하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13월의 보너스' 두둑히 챙기세요!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특히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에는 부양가족 및 소득이 많은 배우자 한 명이 소득을 신고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데. 바쁜 직장생활에 매이다보면, 매 연도마다 개정된 세법을 익히기에는 무리다. 올 해 연말정산에서 바뀐 내용을 알아보고 똑똑한 세테크를 해 보자.지난해 보다 세율 낮아져 직장인들에게 유리2008년에 비해 세율이 낮아진 점은 직장인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세율은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본인의 과세표준구간에 맞는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올 해 세율은 전년도에 비해 구간별로 1~2% 낮아졌다. 예를 들어 연봉 3천만원의 직장인으로서 각종 공제를 감안한 과세표준이 1천500만원이라면 2008년에 비해 올 해 산출세액은 27만원이 낮아지게 된다.또 올 해부터는 가족에 대한 공제금액이 1인당 150만원으로 늘어났다. 2008년엔 1인당 100만원이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근로자에겐 유리하게 바뀐 것.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이란 본인을 중심으로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그리고 형제자매를 말하는데, 이 때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그 형제자매도 생계를 책임지고 부양하고 있다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올 해부터 미취학아동과 초중고등학교 자녀에 대해서는 1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학생자녀에 대해서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공제한도를 확대 적용한다. 더불어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중고생 자녀들의 교복구입비 중 1인당 50만원까지 교육비공제를 받을 수 있다. 경로우대자 공제 만 70세부터 적용, 공제금액도 낮춰져우선 올 해부턴 경로우대자 공제가 만 70세부터 적용되게 됐다.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해 추가로 경로우대자 소득공제를 받았던 직장인이라면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다. 공제금액도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락했다. 또 2008년도까지 총급여액이 2천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라면 결혼을 하거나, 장례를 치뤘거나, 이사를 갈 때마다 100만원씩 공제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3년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투자원금에 대해 3년간 일정비율 소득공제를 해 줄뿐 아니라 발생한 배당소득을 모두 비과세한다. 투자상품에 이처럼 지원을 해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잘 몰랐던 사람이라도 올해까지는 장기주식형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맞벌이 부부 절세 노하우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시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를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받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맞벌이 부부의 경우,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고 총급여가 각각 4천만원, 3천만원일때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받으면 소득세를 62만원 줄일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서로에 대한 공제를 받을 수 없으나,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금액만큼 본인이 의료비 공제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다자녀 추가공제(2명 50만원, 3명 150만원)는 기본공제 받는 자녀수로만 계산하므로, 두 명인 자녀를 부부가 각각 기본공제 받은 경우에는 다자녀 추가공제가 불가능하다. 또 부양가족의 기본공제와 더불어 교육비의료비신용카드 등 특별공제도 부부 중 1인만 공제 가능하다. 보금자리주택의 생애최초주택청약에 당첨된 근로자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활용하면 주택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편리국세청은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공제 영수증을 금융기관, 학교, 병의원 등에서 제출 받아 인터넷(www.yesone.go.kr)으로 근로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각종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직업훈련비, 개인연금,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사용액은 물론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소기업ㆍ소상공인공제부금 등 장기주식형저축 항목까지 지출증빙을 챙길 수 있다. 올해 연말정산분에 대한 국세청 간소화서비스는 내년 1월 15일부터 제공된다.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도우미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국세청 고객만족센터(1588-0060)나 전국에 있는 세무서를 찾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국번없이 110)에서도 연말정산상담을 받을 수 있다.사업자 역시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은 많다. 사업자는 연말정산 맨투맨상담(www.yesone.go.kr/call)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맨투맨상담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운영되며, 회사에서 전화와 인터넷으로 질의하면 전담 직원이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주는 방식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가족복지 협력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 2005년 여성가족부의 출범에 발맞춰 건강가정기본법을 추진해 온 경기도가 가족 여성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성부서, 가족부서, 복지부서 등 부서별로 산재된 가족 여성 정책을 하나로 묶어 가족의 복지라는 목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4일 오전 10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오현숙)주최로 센터 내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가족여성기관 관계자 워크숍에 패널로 참석한 양정선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위원은 기존의 가족과 관련된 정책들이 여성, 아동, 노인, 청소년 등 대상별로 추진돼 단위로서의 가족이 아닌 가족구성원으로서의 개인에 국한되는 등 가족정책 자체의 관념이 모호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의 복지추구가 가족의 생활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 오늘날 가족여성 정책의 한계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재된 가족 여성 정책을 하나로 묶을 것을 강조했다.워크숍은 도비전센터가 도내 가족여성정책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정책을 돌아보고 가족여성 전문기관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강연 및 토론회로 구성된 1부와 11개 시군 여성회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및 17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1부 토론회에 참석한 고순자 도 가족여성정책과장은 한국사회의 가족의 모습이 급속도로 분화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정책 강화,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및 경기침체로 인한 해체위기가정,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변화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연구실장, 박명희 도의원,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집안 분위기 바꿔볼까

겨울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떠나 안전하고 위생적인 집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수 많은 알뜰족들이 집에서 파티를 치르다 보니 파티 관련 용품이나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비단 크리스마스날뿐 아니라 12월 내내 훈훈한 집안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인테리어 잇 아이템을 알아보자. ◇포근한 겨울준비, 러그(rug깔개)&쿠션 세팅크리스마스라고 온통 빨간색 일색으로 집안을 꾸민다면 당신의 센스점수는 다소 떨어진다. 집 안을 온통 뒤집으며 이곳저곳을 알록달록하게 치장하는 대신 포인트를 줄 부분만 집중적으로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 좋다.이때 포인트를 주는 부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한 컬러와 데코레이션 아이템으로 치장할 것. 특히 러그와 쿠션은 사계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겨울에는 퍼(fur털) 혹은 동물 문양이 프린트된 소재로 따뜻함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솜을 두툼히 넣어 빵빵하게 부풀린 쿠션을 요즘 유행컬러인 골드와 블랙계열로 맞춘다면 귀족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리스(wreath화환 모양 장식품)와 트리는 크리스마스 단골 아이템크리스마스는 뭐니뭐니 해도 양말 주루룩 걸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 등을 치장하는 것이 제 맛. 여기에 손재주와 센스를 살리고 싶다면, 올 겨울에는 장식의 크기와 컬러를 단순화시키자.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단 트리를 과감히 치우는 대신 트리의 잎들을 모두 없앤 나뭇가지에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골드&실버 구슬을 길게 매달아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또한 트리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거실벽장에 붙어 있는 썰렁한 티테이블이나 탁자 위에 놓아보자. 화이트와 실버 가루로 반짝이는 화려함을 연출하고 테이블 앞 부분에는 가족사진 등으로 포토존을 꾸미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를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하라한 때 열풍을 몰고 왔던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 가구는 그 자체로도 데코레이션 아이템. 여기에 컬러와 액세서리만 잘 매치시키면 화려하고 풍성한 홈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밋밋하고 썰렁할 수 있는 거실 그릇장의 그릇들을 잠시 치우고 대신 앙증맞은 캐릭터의 인형이나 우아한 장식을 매칭한다면 색다른 연출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두는 샹들리에는 초록과 빨간색이 어우러지게 묶어매 늘어뜨리고 그 위에 캔들(양초) 모양의 조명을 밝힌다면 금상첨화. 대신 식탁의 센터피스(centerpiece테이블 위에 놓는 중앙 장식물)는 초록 등 차분한 색상에 포인트를 주는 슬림한 레드 캔들로 매칭해 시선을 이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까사리빙편집부, 사진 LP Studio 자료제공>

겨울철 건강 지키는 ‘생활속 습관’

12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계절에는 우선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 고혈압 환자나 늘 피로하고 가슴이 뻐근한 사람, 뇌졸중 또는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보온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또한 연말을 맞아 잦은 회식 자리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따뜻한 겨울이 곧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숙지하고, 생활속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바깥으로 나가는 열과 수분은 최대한 막되 통풍에 주의보통 겨울이면 두꺼운 옷 한 벌에 얇은 상하의를 받쳐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효율적인 보온법이 아니다.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겹겹이 입어 사이사이에 열을 가둬두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인체의 열과 수분은 30% 이상이 머리를 통해 빠져 나가므로 가급적 모자를 쓴다. 특히 노인들에게 모자는 꼭 필요하다. 목도리와 마스크도 보온 효과뿐 아니라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므로 잘 활용한다. ◇겨울철, 넥타이 꽉 매면 뇌중풍 위험 신호고혈압 환자가 겨울에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목의 동맥이 압박돼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손가락 한 두개 정도가 들어가게 매고 와이셔츠 맨 위 단추는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경우 가급적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어 찬 기운을 막고 외부와 접촉되는 면적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정전기에 민감한 사람은 로션 등 활용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천연섬유나 순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정전기 방지 처리 표시가 돼 있는 옷이나 구두를 선택하고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치마나 바지가 몸에 달라붙거나 말려 올라가는 등 정전기에 민감한 사람은 미리 다리나 팔에 로션 등 유연제품을 발라 놓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반코트나 점퍼 활용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10분 이상 걷는 사람들은 뒤뚱거리며 넘어지지 않도록 롱코트보다는 반코트나 점퍼를 입으면 좋다. 고어텍스 소재는 땀은 밖으로 내보내고 다른 수분이 침투하지 않으므로 겨울철 외투로는 적격이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는 털이 많이 날리는 앙고라 소재의 옷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헐렁한 옷으로 혈액순환 도와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 장애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꽉 조이는 스타킹이나 속옷, 바지 등을 피하고 가급적 헐렁한 옷을 입는다. 감각이 둔해 동상이나 염증을 잘 못 느끼고 이 때문에 발이 썩을 수 있는 만큼 하이힐이나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양말을 갈아 신는 것이 좋다.<코메디닷컴(kormediletter@kormedi.com) e건강편지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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