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세계 서울랜드 겨울축제 '윈터 페스티발' 개막

차가운 바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 하지만 환상적인 조명과 트리, 풍성한 선물상자를 떠올리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있어 겨울은 언제나 즐겁다. 모든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서울랜드에서 펼쳐진다.서울랜드는 13일부터 내년 3월까지 꿈과 환상의 겨울축제 윈터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정동문 지역과 빨간풍차 하트 테마존이 화려한 눈꽃과 동화 속 크리스마스 캐릭터들로 꾸며져 나들이객들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 정문을 들어서면 따뜻한 겨울 분위기로 새단장한 익살 만점의 토피어리 친구들과 쿠키맨, 펭귄, 알록달록 캔디 캐릭터 등 동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 하는 동화나라가 펼쳐진다. 여러 개의 아치가 연결된 터널을 중심으로 양 옆에 자리 잡은 6개의 화려한 트리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산타 공연단과 익살스런 캐릭터들이 입장객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해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의 광장 체험 전시관에 산타 빌리지가 새롭게 문을 연다. 산타와 함께 산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는 따뜻한 체험 공간으로 산타마을, 산타 놀이터, 산타 포토존 등 다양한 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체험을 선물한다.동문지역에는 새롭게 단장한 눈꽃 세상이 펼쳐진다. 1~3m 높이의 눈 결정체 모양의 각종 조형물들이 환상적인 눈꽃마을을 구성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동문에서 빨간풍차로 이어지는 메타세콰이어 거리는 눈꽃을 테마로 한 조형물들로 화려하게 꾸며진다.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산타가 몰고 가는 장난감 기차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산타 장난감 퍼레이드가 매일 관람객을 찾아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기고 숨겨두었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산타클로스 노래방이 따뜻한 통나무 무대에서 펼쳐진다. ◇산타 빌리지에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파티를~언제나 눈 내리는 마을 산타 빌리지가 크리스마스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산타, 윈터를 주제로 계원예대 실내디자인과 졸업작품이 함께 해 더욱 환상적이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산타 빌리지 입구에는 페달을 굴려 눈을 만드는 자전거가 자리 잡아 언제나 눈이 내리는 공간을 연출한다. 입구를 지나 환상적인 은하수 조명 터널을 시작으로 산타클로스가 직접 관람객들을 반기는 산타마을, 대형 트리와 미니어처 산타 마을, 산타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풍성한 체험이 함께 하는 산타 놀이터, 산타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산타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산타 마을환상적인 은하수 조명으로 꾸며진 빛의 터널을 지나면 산타마을이 눈 앞에 등장한다. 모형과 영상이 가미된 신기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신기한 조명 장식들이 산타 마을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띄운다.●산타 놀이터산타 마을을 지나 산타 놀이터에 들어서면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중에 떠있는 대형 트리, 미니어처 산타 마을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산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떠나는 산타클로스를 위해 바구니에 선물을 담는 게임 등 다양한 놀이체험들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산타 포토존산타와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공간으로 포토 인화 서비스가 진행된다.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 미리 사연을 접수하고 선물을 준비하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사연을 나누고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환상특급!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산타 장난감 퍼레이드서울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퍼레이드로 지난 봄부터 진행한 인간동력 장난감 퍼레이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롭게 구성된다. 산타가 운전하는 장난감 기차, 크리스마스 선물이 가득 담긴 퍼레이드카 등 모든 퍼레이드카와 플로트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장난감 군단의 모습과 인간동력으로 이동하는 교육적인 형태가 더해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환상을 심어주는 장난감 퍼레이드는 보고만 있어도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퍼레이드 참여 신청 고객들에게는 4륜, 2륜 자전거로 만든 작고 예쁜 퍼레이드 차량들을 직접 운전해보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산타 바이크 크루즈 여행페달을 밟는 힘이 내부 장치를 통해 추진 동력으로 바뀌어 차량이 움직이는 인간동력 바이크를 산타와 함께 타고 공원을 돌아보는 산타 바이크 - 크루즈 여행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산타 빌리지의 멀티샵에서 크루즈 여행을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인간동력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적인 참여 이벤트다.●산타클로스 노래방(통나무 무대)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산타클로스 노래방도 눈길을 끈다. 숨겨두었던 자신의 끼와 노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노래 경연대회다. 익살만점 MC의 진행으로 아빠 산타를 선발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안내전화 (02)509-6000 /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잘못된 걷기… 발건강 ‘삐끗’

전업주부인 김미령씨(47수원 장안구가명)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간 단풍놀이에 한껏 들떴다. 붉게 물든 단풍에 매혹돼 힘든지도 모르고 하루 종일 등산을 한 후 집에 돌아왔는데, 발바닥에 둔기로 맞은 듯 화끈거렸다. 발을 딛기도 힘들 정도였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별안간 등산을 무리하게 해 발바닥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김준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발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법으로 걷는 것과 상황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야외활동 증가로 족저근막염 등 발질환 환자 늘어걸을 때 발뒤꿈치-앞발-엄지발가락 순으로 닿아야신발은 1.3㎝ 이상 큰 치수굽은 2.5㎝ 이하 선택을■ 오목발평발, 깔창 이용 도움사람의 발은 26개의 뼈와 많은 관절, 그리고 근육과 인대로 구성돼 있으며 발바닥에는 튼튼한 족저근막이 있어 발의 모양을 유지해준다. 발은 앞부분과 뒷부분이 바닥과 접촉하고 가운데 부분은 위로 올라가 있는 모양인데 이를 아치라고 하며 발길이 방향의 종아치와 가로 방향의 횡아치가 있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모양에 따라 정상발과 평발, 오목발로 구별한다. 그러나 평발과 오목발이라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치에 문제가 있거나 발에 변형이 있는 경우 깔창을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깔창은 변형자체를 교정하는 효과는 없으며, 지나친 교정은 오히려 발의 통증을 증가 시킬 수 있다. 발의 구조와 함께 발의 관절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발목을 위아래로 굽히는 동작 및 좌우로 돌리는 동작, 그리고 엄지발가락의 충분한 굴곡이 정상 보행을 위해 필요하다.■ 올바른 보행 방법걸을 때 먼저 발뒤꿈치의 바깥쪽이 바닥에 닿고 그리고 뒤꿈치 전체가 닿은 다음 발 중간부분의 바깥쪽, 마지막으로 앞쪽 발이 닿으면서 엄지발가락에 체중이 실리고 발과 무릎이 들리면서 걷게 된다. 뒤꿈치가 바닥에 닿을 때 발바닥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30~40도가 적당하며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바닥에 닿아야한다. 이 과정에서 발의 회전이 일어나는데 발 모양에 따라 회전의 정도에 차이가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신발 깔창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 마사이족 보행을 응용하여 개발된 신발이 유행하고 있는데, 연구에 의하면 발목 움직임에 제한이 있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경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보행시 다리 근육의 활성화를 증진시켜 운동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불안전성을 증가시키므로 착용 초기 조심해야 하며, 특히 노인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발질환별 치료법가장 흔한 발질환으로는 무지(엄지발가락)외반증, 족저근막염, 몰톤신경염, 뒤 연부조직 위축 등이 있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뒤틀리는 변형으로 엄지발가락의 바깥쪽에 통증이 있고, 진행되면 나머지 발가락과 서로 겹치게 되어 걷기가 불편하게 된다.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치료는 신발을 교정해 더 이상의 변형을 방지함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자는 동안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변형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족저근막염은 달리기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발바닥에는 발 뼈를 잡아주는 강력한 근막이 있는데 이것이 손상되면 스트레칭될 때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발바닥에 테이핑을 하고 족저근막 및 종아리근육을 스트레칭 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된다. 이와 같은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주사치료를 하기도 한다.몰톤신경염이 있는 경우 오랜 시간 걸으면 발 앞부분의 통증으로 걸을 수 없게 되고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조금 좋아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는 발가락 사이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발의 앞부분에 패드를 대거나 주사를 놓아 통증을 제거한다.■ 발 건강의 첫 걸음, 신발 구입부터발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높지 않고 좁지 않은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발의 변형을 막고 통증을 줄이며 정상적인 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이 넓어지므로 좀 더 큰 신발을 신어야 하며, 하이힐은 여러 발질환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신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윤철원기자 ycw@ekgib.com

이성 볼 때…남자가 외모 더 따진다

이성과 사귈 때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를 더 따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과연 맞는 것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518명을 상대로 '성별ㆍ외모수준별 배우자 외모 조건'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성의 외모 수준을 '탁월'과 '준수', '보통'으로 나눠 어느 정도 외모의 결혼 상대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여자는 전체 255명 중 2.7%인 7명만 '탁월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남자는 263명 중 11.8%인 31명이 탁월한 외모의 여자를 찾았다. 남자는 61.6%가 '준수하면 된다'고 답해 전체의 73.4%가 평균 이상의 이성을 원했지만, 여자는 이 비율이 44.3%에 그쳤다. 이성의 외모를 아예 따지지 않는 비율도 여자가 더 높았다.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자 14.8%, 여자 22.0%였다.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세간의 속설이 사실임을 입증한 조사 결과였다. 그러나 남자들은 자신의 외모에는 여자보다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 수준을 묻는 항목에 여자는 27.8%인 71명이 '탁월하다'고 답하였지만 남자는 11.0%인 29명만 이같이 답했고 스스로 '열등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도 24명이나 됐다.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남자는 배우자의 조건 중 외모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두지만, 여자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외모는 선택사항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에 자신감이 있으면 상대는 다른 측면에 강점을 가지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초콜릿 복근 만들다 '주름얼굴' 된다

최근 조성모, 조성구 등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초콜릿' 복근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섹시한 복근은 운동의 효과를 단번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탄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간혹 지나친 다이어트 때문에 얼굴 살이 함께 빠져 얼굴골격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입체감 있는 얼굴과 약간 통통한 볼 살, 날렵한 V라인 턱 선은 동안의 핵심 포인트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성공 하더라도, 인상이 날카로워지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현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민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볼 살까지 빠지게 되면, 광대뼈나 턱 선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다. 드세 보이는 인상을 주고 피부 탄력까지 떨어뜨리게 된다. 이런 경우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지방을 꺼진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지방이식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복근을 만든다고 무턱대고 굶거나 과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신의 체형이나 체질, 식습관에 맞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짜고 그대로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치카치카 쓱싹쓱싹 놀이하자"

영유아기 양치질 습관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첫걸음이다.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양치질이 일종의 놀이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변혜원 아이챌린지 유아교육연구소 소장은 "평소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이를 닦아야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시켜 주고, 양치질이 재미있는 일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 '양치놀이'를 이용해 중요성 전달 우선, '양치놀이'를 통해 이 닦기의 필요성을 가르친다. 양치질 관련 교육 영상물을 함께 보고 인형과 장난감, 칫솔 등을 이용해 양치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 때 '치카치카' '쓱싹쓱싹' '반짝반짝' 등 의성어의태어를 구사해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 유독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그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치약이 맵거나 칫솔질이 아팠는지 등 원인을 파악해 상황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양치질은 하루 보통 3번 이상이 이상적이지만 초기에는 1번 이상 실천해 준다. 양치질 시간은 앞니, 어금니, 혀까지 골고루 닦을 수 있도록 3분 이상이 적당하다. 양치질을 마치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거울로 입안을 보여줘 개운함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 연령별 치아 건강 관리법 박윤정 CDC어린이치과병원 원장이 연령에 따라 치아 관리법을 소개했다. 0세~생후 6개월은 유치가 올라오는 시기.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우유나 이유식을 먹인 후 입속을 물에 적신 천이나 거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12개월은 위, 아래 앞니가 모두 올라온다. 삼켜도 무방한 치약을 손가락에 끼워 쓰는 실리콘 칫솔에 묻혀 이와 혀를 골고루 닦아준다. 생후 12개월 이상은 아이를 눕혀 유아용 칫솔로 치아 한 면에 20회 이상 칫솔질을 해준다.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야 한다. 만 3~4세 전후는 유치가 모두 나고, 치아 간격이 좁아져 치실을 이용해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이 때 어린이용 불소 치약을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효과적. 만 4~6세는 안쪽부터 영구치가 올라오기 때문에, 치아를 보호하는 실란트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산후조리원 비용 최대 19배 차이"

산후조리원 이용비용이 최대 19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용 문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산후조리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서영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교수에 의뢰해 처음으로 조사한 전국 산후조리원 418개소의 소비자가격과 운영실태를 19일 공개했다. 산후조리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시설로 2006년에 전국 264개소였으나 신고업으로 전환된 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6월말 현재 428개소로 증가했다. 경기와 서울에 각각 130개소, 99개소로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었다. 특히 이들 산후조리원의 2주간 이용비용은 가장 낮은 곳이 64만원(일반실), 가장 높은 곳이 1200만원(특실)으로 19배나 차이가 났다. 일반실 평균 비용은 172만원, 특실 평균 비용은 211만원이었다. 또 서울 산후조리원의 일반실 평균 이용비용이 212만원으로 유일하게 200만원대를 넘어섰고 나머지 지역은 전남 123만원, 전북 129만원, 경북 130만원, 강원 137만원, 광주 140만원 등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이에 따라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56.6%로 조사대상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편이었다. 산후조리원 내 직원(79.5%)이나 산후조리원이 제공한 식사(74.6%), 신생아 관리(62%), 체형 및 피부관리, 마사지 등 프로그램(58.5%) 등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산후조리원에 대한 조사결과는 인터넷 아가사랑(www.agasarang.org)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복지부 가족건강과장은 "신생아 감염문제 등을 고려할 때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해야 하는 산모들은 사전에 객관적으로 비교 가능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산·바다… 피부트러블 관리 그때그때 달라요~

오아시스와도 같았던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여름휴가는 지루했던 일상에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휴가지에서의 피부는 자외선과 덥고 습한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상이다. 이처럼 외부 환경에 노출돼 민감해진 피부에는 집중 케어가 필요하다. 특히 다녀온 휴가 장소에 따라 피부 관리법도 달라진다는 사실. 바다, 산, 해외여행 등 휴가지별 애프터(after)관리법을 제안한다.■ 해수욕장수영장서 물놀이했다면=바닷가와 해수욕장 물놀이는 살인 더위를 날려주긴 하지만 피부에 주는 자극은 어느 곳보다 강하다. 특히 바닷물에 함유된 소금기와 여러 차례 덧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뒤엉켜 피부는 오염 그 자체. 수영장의 염소 성분도 마찬가지다. 물놀이 후에는 얼굴 피부뿐 아니라 몸 전체에 노폐물 없이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능한 수시로 샤워를 한 후 바디로션을 촉촉히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또한 백사장에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과 복사열은 피부를 자극해 붉게 달아오르게 한다. 붉어진 피부는 차갑고 깨끗한 물로 닦아준 후 오이나 감자를 얇게 저며 붉어진 부위에 올려두면 열을 가라앉힐 수 있다. 피부를 진정시킨 후에는 미백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산들 찾아 캠핑했다면=수풀이 우거진 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산 속은 고도가 높아 자외선 지수가 높을 뿐 아니라 밤낮의 기온차가 커 피부가 늘어지기 쉽다. 이럴 땐 차가운 팩으로 마사지를 하면 늘어진 피부에 긴장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산은 벌레나 독성 있는 식물에 피부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으로, 벌레에 물린 자리는 얼음을 문질러 진정시켜주고 보습을 해주면 가려움증이 덜해진다. 나무나 풀에 쓸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증을 느끼는 등 이상증상이 있다면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해외여행으로 오랜시간 비행기 탔다면=해외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면 수분 공급이 관건.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비행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수분을 잃고 공기 중의 오염물질에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땐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클렌징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단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물 세안으로 피부 표면의 피지만 살짝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 세안 후에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묻힌 후 얼굴에 올려놓고 5~10분 정도 두면 수분 마스크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후 수분 타입 에센스나 크림으로 직접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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