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계속… 동상 주의보

연일 평년 기온을 웃도는 추위때문에 동상 주의보가 떴다. 장갑과 두터운 양말을 착용해도 의복을 뚫고 들어오는 한기를 완전히 막기 힘든 요즘이다.게다가 손발이 꽁꽁 얼어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도 좀처럼 손발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손이나 발로 가는 혈액공급이 줄어 손발에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손과 발의 감각이 저하되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부 색깔을 변화 등을 보이면 레이노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해 굳이 병원치료를 받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지만 자주 추위에 노출됐다가 급격히 혈액순환이 되는 경우를 반복하다보면 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 수축해 혈액공급 줄어손발 차가워지고 감각 저하지압반신욕으로 증상 완화우선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 자체를 완벽하게 예방할 순 없지만, 증상을 완하시킬 방법은 있다. 평소에는 두터운 의복을 착용해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단, 손발이 꽉 조이는 의류를 피해야 원활한 혈액순환이 가능하다. 또 반신욕이나 족욕, 유산소운동 등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내장 기능을 좋아지게 만들면서 손발에 기혈순환이 좋도록 지압을 해주는 것도 좋다.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지압점으로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 가운데 점인 합곡, 발등에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가운데에 위치한 태충, 손목 안쪽의 내관, 손바닥의 새끼손가락과 약지 손가락 중심의 소부, 무릎 뒤 가운데 위중, 발바닥 가운데 부분의 움푹 패인 용천 등이다.각각의 지압점을 호흡을 내뱉은 다음 3초 정도 약간 자극이 가도록 누르고 들이마실 때 살짝 떼어주는 방법으로 한 경혈에 30여회 이상 지압을 해주면 된다.한국 서봉경혈지압학회 한세영 회장은 손발이 차가워지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 5장 6부기능의 부조화로 인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장부기능을 좋아지게 해주면서 손발에 기혈순환이 좋도록 해주는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지압이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설 패션, 스타일+실용성 동시에

구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날에 뭘 입을지 고민된다. 아무리 가족끼리 모이는 자리지만 너무 간편한 옷차림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너무 격식을 차린 옷을 입자니 연휴 내내 불편함을 감당해야 한다.집안일에 손님맞이 등 바쁜 연휴에 활동하기 편하고 센스도 갖춘 실용적인 옷차림은 어떤 게 좋을까.재킷ㆍ팬츠 베스트 아이템코트ㆍ점퍼에 퍼로 포인트■ 분위기 있는 재킷과 팬츠로 단아한 이미지 강조차분한 컬러의 재킷과 팬츠는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시댁 방문 시 며느리로서 단아한 인상을 주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에게 품위있고 당당한 이미지를 뽐내기 안성맞춤이다. 세배 드리고 차례를 지내는 격식 있는 자리인만큼 밝고 화려한 컬러보다는 그레이, 블랙, 카멜 컬러의 재킷이 적합하다. 두께감있는 롱 니트를 매치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살리는 것도 좋다.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크롭트 팬츠와 하프코트를 함께 매치하는 하는 것이 방법이다.■ 여성스러움실용성 갖춘 니트와 패딩 조끼설날 아침, 분주하게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에는 실용적인 패션이 제격이다. 착용감이 좋은 니트와 팬츠로 활동성을 살려 일하기 편한 스타일을 갖추는 것이 좋다. 최근 시크릿가든의 길라임(하지원)패션의 아이콘, 패딩 조끼와 함께 코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세배를 드리고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에는 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니트와 어울리는 가디건이나 원피스를 준비해 상황에 따라 코디를 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퍼 포인트 패딩 점퍼로 활동성과 세련미 한번에격식을 갖춰야 하는 명절 모임이라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필요가 있다. 코트와 점퍼의 포인트로 자리잡은 퍼를 감각있게 연출하는 것이 방법이다. 단, 너무 풍성한 퍼 스타일은 되레 부담을 주거나 위압감을 줄 수 있으므로 패딩 점퍼 사이사이로 비추는 슬리밍 퍼를 선택할 것. 퍼 카라 점퍼는 세련미와 활동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어 지루한 귀성길과 성묘에는 움직임이 편한 활동성까지 건질 수 있다. 기장이 긴 롱 패딩 점퍼를 선택했다면 굵은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해 실루엣을 살리는 것도 좋다.패션그룹형지 사진제공 권소영기자 ksy@ekgib.com주부 디자이너들이 꼽은 설 윗그트 코디5(1)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의 정장-재킷과 H라인 스커트 또는 와이드 팬츠 등은 활동하기 불편한 대표적인 옷차림이다(2)지나치게 화려한 코디-러플이나 레이스 장식이 많은 의상 또는 크고 화려한 액세서리 코디는 피하는 것이 좋다(3)지나치게 캐주얼한 코디-트레이닝 복이나 타이트한 레깅스, 찢어진 청바지 등 지나치게 캐주얼한 복장은 금물(4)미니 스커트 또는 숏 팬츠 코디-폭이 좁거나 짧은 스커트 또는 숏 팬츠 코디는 바닥에 앉기 불편하기 때문에 피한다(5)명품브랜드 코디-고가의 명품 브랜드 옷과 핸드백, 신발 등 사치스러운 코디

꼼꼼한 발관리로… 부츠, 제대로 멋내자

겨울철에 디자인과 보온성을 갖춰 패셔니스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 패션 아이템으로 부츠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신발과 달리 부츠는 통풍이 잘 안된다.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에 쉽게 노출돼 무좀이나 악취 발생 등 발 건강에 위험요소가 되기도 한다. 발 건강도 챙기고 부츠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패셔니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발 관리가 중요하다.발을 씻은 후 또는 신발을 벗은 뒤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아 주고 건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이 있거나 발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 녹차를 진하게 우려낸 물에 발을 담그면 살균 및 수렴 작용이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거나, 생강을 갈아서 발가락 사이사이에 30분 정도 붙여두는 것도 냄새제거에 도움이 된다.발을 씻은 후에는 파우더를 뿌려 습기 차는 것을 예방하고 실내에서는 가능한 실내화를 신어 통풍이 되도록 해주면 도움이 된다. 신발 역시 통풍이 잘되는 천연가죽 제품을 선택하고 신발을 신고 있는 시간을 줄이면 좋다. 퇴근 후에는 하루 종일 혹사 당한 발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족탕기를 이용해 족욕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 후 가볍게 마사지한다. 이 때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발 바닥 움푹 파인 곳을 쓸어 올리듯 눌러주고, 높은 굽을 신는 사람은 발목 뒤 아킬레스건 쪽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엄지 손가락으로 지압하듯 누르며 주물러 준다. 밀가루 밀대 모형의 막대로 굴리 듯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강추위도 못말리는… 똑똑한 패셔니스타

추운 겨울이 시작됐다. 날씬해보이고 싶은 욕심에 얇게 입고 외출하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빙판길을 종종 걸음으로 걷다가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패셔니스타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똑똑한 패션코드를 알아보자. 내복, 체감온도 3도 이상 높여줘 보온효과 탁월롱코트보단 반코트 장갑목도리 최대한 활용비염천식 환자는 털 많은 소품 피하는게 좋아 내복을 입는 것은 필수다. 내복은 체감온도를 3도 정도 높여줘 보온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약과 깨끗한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두꺼운 내복이 몸매 라인을 가려버리고 불편하다는 단점때문에 젊은 층에게는 기피대상이었지만, 최근 출시된 내복들은 대부분 얇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여성의 경우 꽉 조이는 레깅스를 입기 보다는 내복에 바지를 입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내복 위의 옷은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특히 뼈가 약해진 노인들의 경우 두꺼운 옷 대신 내복에다 여러 겹을 겹쳐 입으면 넘어질 경우 완충효과를 발휘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외투나 바지는 누비옷처럼 부드럽고 푹신한 옷을 코디하도록 한다.당뇨병 환자들도 꽉 조이는 스타킹이나 속옷, 바지 등을 피하고 헐렁한 옷을 여러겹 겹쳐 있는 것이 좋다. 또 감각이 둔해 동상이나 염증을 잘 못느끼고 이 때문에 발이 썩을 수 있는 만큼 하이힐이나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양말을 갈아 신는 것이 좋다.출퇴근을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10분 이상 걷는 사람들은 뒤뚱거리며 넘어지지 않도록 롱코트보다는 반코트나 잠바를 입는 것이 좋다.고어텍스 소재의 옷은 땀을 밖으로 내보내고 다른 수분이 침투하지 않으므로 겨울철 외투로 안성맞춤이다. 모자가 달린 고어텍스 소재의 점퍼는 눈이나 비가 올 때 특히 유용한 아이템이다.겨울 소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고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우선 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장갑이 없을 경우 대부분 점퍼나 코트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구부정하게 걷다보면 마음마저 위축된다. 장갑을 끼고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를 유지하며, 살얼음이 낀 날에 넘어졌을 때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겨울의 대표적 소품 아이템인 목도리도 잘 활용한다.또 남성 고혈압 환자는 겨울에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목의 동맥이 압막돼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손가락 한 개 정도가 들어가게 매고 와이셔츠 맨 위 단추는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단, 목도리넥타이마스크 등은 입과 바로 맞닿으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묻을 수 있으므로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털이 많이 날리는 앙골라 소재의 니트나 패션 소품 등은 피한다.조금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환경에서 생활할 때에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인체의 열과 수분은 30% 이상 머리를 통해 빠져 나가므로 모자만 써도 보온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그 밖에 겨울철 옷의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천연섬유나 순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정전기 방지처리 표시가 돼 있는 옷이나 구두를 선택하고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치마나 바지가 몸에 달라붙거나 말려 올라가 곤란을 겪곤 하는 사람은 미리 다리에 로션을 발라 놓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여성 취업정보 위해…‘온라인 정보 3인방’ 뜬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오현숙)가 도내 여성의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해 온라인 정보 3인방을 운영한다. 최근 소통의 새로운 창구로 인식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우먼비전, 트위터와 여성경제웹진 여자날다, 온라인 잡카페 (http://cafe.naver.com/jobnet)가 그것. 트위터를 통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보다 빠르게 여성들의 일과 미래 이야기를 전달 받고 알려 준다. 웹진 여자날다는 11월4일 창간된 이후 지난 2일 제2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는 특히 경기도에서 인증한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의 문화소개와 경력단절여성들이 관심 있게 주목할 만한 인턴제, 무료로 진행되는 아카데미 정보 등을 담아 정부, 기업, 기관, 여성 모두가 하나 되고 상생하는 경제문화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잡카페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구직자를 위해 국문이력서, 영문이력서, 경력기술서 샘플 등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도내 여성회관들의 직업교육과 경기도 소식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성비전센터 1층에 오프라인 잡카페를 개설, 채용공고 검색 및 온라인 직업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달 운영하는 취업특강은 주부 재취업 도전직업 시리즈로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오현숙 소장은 도내 여성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센터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더 추워지기전에… 자동차 월동준비 서두르세요

이른 아침 출근길에 성에가 가득 덮여있는 자동차 앞 유리창, 찬바람이 쌩쌩 부는 도로 위에서 갑자기 멈춰 걸리지 않는 시동, 펑펑 내려 쌓이는 눈길에 미끄러지는 타이어 등 자동차 월동준비가 필요한 계절이 다가왔다. 특히 올해에는 안개와 벼락, 우박, 황사 등 12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처럼 변덕스럽고 추운 겨울이 예고돼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를 위한 기본적 점검항목으로는 배터리,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 워셔액 등이 있다. 다른 계절에도 점검했던 항목이라고 무시해선 안된다. 겨울 기후 특성과 맞물려 이상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기온이 낮은 경우 베터리 성능은 낮아진다. 평균 2~3년 수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겨울 아침처럼 기온이 낮으면, 성능도 저하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미리 정비소에서 베터리 전압 체크를 받아두고 필요하다면 베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동절기 엔진오일은 교환주기가 경과된 경우 점도가 높아져 저온 시동성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시동 초기에 윤활성능도 저하된다. 엔진 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하게 닦은 후, 튜브에 끼우고 오일 게이지를 다시 뽑아서 오일량을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 정지시에는 유면게이지 F와 L사이에 윤활유가 있어야 하며, 가급적 중간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 추운 겨울에는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다. 물과 순정 부동액을 50:50 비율로 섞는 것이 가장 좋다. 물의 비율이 높으면 영하의 날씨에 냉각수가 얼어붙어 엔진 및 냉각계통이 손실될 위험이 있다. 워셔액이 얼어붙은 경우에는 워셔액 탱크나 분사모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하철기 워셔액이나 물을 섞어 사용했다면 동절기용 워셔액으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배터리엔진오일 등 기온에 민감, 반드시 점검전날 앞뒤 유리에 신문지박스 덮어 성에 예방냉각수는 물과 부동액 50:50 비율로 섞어야내부가 아닌 밖이 얼었을 때, 특히 급하게 아침 출근을 하려는 운전족에게 자동차 앞 유리창을 가득 채운 성에는 마음마저 답답하게 만드는 주범이다.성에는 전날 밤 앞 뒤 유리에 신문지나 박스를 덮어주는 것이 예방법이다. 성에가 얼었다면 히터 송풍구를 창 쪽으로 하고, 제거장비가 없다면 CD케이스 같은 플라스틱으로 밀어내면 유리에 상처도 나지 않으며 손쉽게 제거된다.이 외에도 따뜻한 바람을 기대하며 켠 히터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면 냉각관로의 자동온도 조절장치인 써모스탯(Thermostat) 밸브를 점검하고, 타이어의 패턴(무늬)이 마모한계표시와 가까운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료출처= 중고차 정보제공사이트 카즈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경유휘발유LPG 등 연료별 관리법도 달라 경유와 휘발유, LPG 등 연료별로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도 달라진다.경유차량은 산업자원부 고시로 정해져 하, 동절기용 연료로 나뉘어 판매된다. 하절기부터 보관된 연료는 피하고 주유 시 동절기 경유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연료탱크 안팎의 온도차이로 수분이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분리기에 고인 물을 자주 빼 연료분사장치의 손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휘발유차량은 연료내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에 다량의 수분과 이물질이 많은데 기온이 낮아지면 이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6만km 가량 주행 시 연료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LPG차량의 연료인 LPG는 기체상태인 특성상 온도변화에 민감하다.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시동에 이상 발생이 잦다. 주행 후 시동을 끌 때는 연료라인 내 잔류가스가 얼어 다음 날 시동이 안 걸릴 수 있기 때문에 LPG OFF버튼을 눌러 연료라인 내의 잔류가스를 모두 태운 뒤 자연히 시동이 꺼지게 둬야 한다. 이와 함께 수시로 타르제거용 밸브를 열어 타르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팔색조 ‘워머’ 올 겨울 필수 패션아이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요즘 거리의 패셔니스타들은 울상이다. 아직 11월인데 두꺼운 겨울 코트를 꺼내 입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고 얇은 옷차림을 뽐내기엔 날씨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도 살리면서 보온효과도 그만인 워머(warmer)가 지난해에 이어 겨울철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넥 워머뿐만 아니라 레그 워머, 암 워머 등 다양한 부위의 포인트 워머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도 니트에서 퍼, 밍크 등으로 다양해졌다.■ 목도리보다 멋스러운 넥(neck) 워머넥워머는 머플러 양쪽 끝부분을 이어 놓은 듯한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두르냐에 따라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한 패션 아이템이다. 링 타입으로 스타일링이 비교적 쉽다는 점이 특징. 머플러와 달리 흘러내리지 않고 원형으로 구성돼 보온 기능이 뛰어나다. 후드 타입의 넥 워머도 인기다. 뒷모양이 후드 타입인 이 넥 워머는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점퍼와 같은 아우터에 매치하면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유저들의 필수 아이템 암(arm) 워머겨울에 장갑은 많이 끼지만 팔을 감싸는 암 웨어(wear)는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암 웨어는 잘만 활용하면 감각이 100배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소매 단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준다.암 워머의 특징은 손가락 부분이 뚫려 있어 실용성이 크다는 점이다. 장갑처럼 끼고 벗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손등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의 암 워머는 장갑을 낄 수 없는 상황에 유용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 열풍이 거센 때 맨 손으로 기기를 만질 수 있어 유저들에겐 이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권소영기자 ksy@ekgib.com

연말 파티퀸되고 싶어? 아찔한 스모키로 튀어봐!

수원에 사는 윤여정씨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민에 빠졌다. 내달에 잡힌 모임만 대여섯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나이가 마흔을 넘기면서 모임이 있을때면 여강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미용실과 뷰티숍을 오가며 비싼 돈을 들여 풀세트로 치장했던 작년 모임엔 고만고만한 스타일로 공들인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윤씨처럼 부부동반이나 동성이성 모임에 알맞은 스타일링으로 남편과 동료들에게 색다른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고 싶어하는 주부들의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모임 자리에서 주목을 받고 싶다면 모임의 성격, 분위기, 시간 등 TPO를 고려해 신중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웨딩토탈전문업체 도르(DOR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박미정 실장은 일년에 단 한 차례 주부들이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연말모임엔 헤어와 메이크업이 겉돌지 않게 조화로운 세팅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짙은 화장이나 튀는 헤어스타일링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되 은은하고 블링블링한 콘셉트로 치장하는 것이 훨씬 어려보이고 세련됨까지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촉촉하고 탱탱한 동안 피부연출이 우선습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겨울철엔 모임 전 날 피부의 각질제거와 수분크림으로 충분한 보습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단계는 베이스(Base) 메이크업. 아무리 색조 메이크업을 잘해도 베이스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메이크업이 들떠 피로해보이고 부담스런 메이크업이 되기 때문. 주부들이 흔히 베이스 피부표현에 많이 사용하는 일반 파운데이션에 수분이 함유된 로션을 약간씩 섞어 발라주면 촉촉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 손가락이나 스펀지에 덜어서 피부에 직접 바르기 보단 붓으로 세심하게 펴바르는 것이 중요. 붓을 사용하는 것은 땀구멍를 가려주기 때문에 동안 메이크업의 지름길. 여기에 샤이니 쉬머 크림(산호 및 핑크빛의 펄크림)을 T존과 V존에 곱게 펴발라 주면 또렷한 윤곽과 생기있는 동안피부를 만들 수 있다. ■ 아이 메이크업에 올인하라연말모임엔 제발 푸르딩딩한 아줌마 화장은 지워버리자. 대신 촉촉한 물광 피부에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또렷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미시족으로 변신해보자.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도전하려면 먼저 샤도우를 바르기 전 눈썹을 옅은 갈색으로 칠해준 후 눈두덩이는 미색에 가까운 화이트펄을 펴 바르고 연한핑크로 위에 덧바르며 다시 연한 보라색펄로 눈두덩이의 돌출된 부분에 펴 발라 은은하면서도 보라색의 우아함을 동시에 잡아보자. 이때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는 워터 프루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색깔은 검정색을 사용하는게 좋으나 부담스러우면 어두운 갈색팬으로 위아래 아이라인에 칠해 주고 그위에 라이너로 위 아이라인만 그려주면 된다. ■ 스타 헤어스타일로 스타일링 완성피부연출과 아이 메이크업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놓쳐선 안 될 아이템이 바로 헤어다. 생머리일 경우엔 초라해 보일 수 있으므로 이나영, 김남주, 문근영 같은 톱스타들의 웨이브를 따라해보자.현재 머리길이에 따라 머리카락을 몇 가닥씩 나눠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를 이용해 웨이브를 말아주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되 밋밋해 보인다면 정수리 부분의 앞머리를 세 묶음 정도 나눠 느슨하게 따 주면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자료= 도르 제공(031-243-1302http://blog.naver.com/dor2010권소영기자 ksy@ekgib.com

과감한 컬러·패턴 설원 위 ‘화려한 질주’

어느새 차가워진 날씨가 온 몸을 웅크리게 하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를 반기며 설레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설원 위의 패셔니스타들인 스키족이다. 본격적인 스키보드 시즌을 앞두고 스키어들과 스노보드족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화사하면서도 실용성까지 갖춘 스키보드복들이 눈에 띈다.전문아웃도어 브랜드인 휠라의 구소연 디자인 실장은 올 겨울에는 변형된 체크나 줄무늬, 프린트 패턴이나 은은한 광택감으로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디자인한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며 디자인은 물론 내수압 등 소재의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고 특히 보드복의 경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용성으로 무장이번 시즌 스키보드웨어의 키워드는 화사함과 다양성, 그리고 실용성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설원에서 화사하고 신나게 날려버리고자 하는 마음과 남녀노소 불문하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서인지 작년에 비해 디자인이 눈에 띄게 화사하고 다양해졌다. 또 활동성과 안전성 등 기능적 측면도 한층 강화됐다. 보드복의 경우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돼 일상에서 아우터로도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 벌을 구입해도 다양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이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은은한 광택소재털 장식 대세캐주얼 느낌 강조 일상서도 OK■ 더욱 화려해진 디자인변형된 체크나 스트라이프, 프린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무늬와 패턴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자아내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드복은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 유행인 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변형하거나 프린트를 활용한 디자인, 그리고 군복의 얼룩덜룩한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무플라주 패턴도 많이 사용돼 과거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스키복은 보드복에 비해 흰색이나 청량한 블루, 보라색 등의 유행 색상에서부터 화사함이 대세. 은은한 광택 소재와 셔링(주름) 기법, 퍼 트리밍(털 장식)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남성용은 절개선이나 가죽 패치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전문가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여성용은 벨트 장식이나 셔링 기법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 보온력과 활동성 업그레이드보온력과 활동성의 두 가지 토끼는 겨울 아이템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아이템. 보온성이 우수한 말덴 써멀 프로(MALDEN THERMAL PRO)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되 부피감이 적어 다운재킷 및 평상복 안에 가볍게 착용하여 보온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올 시즌엔 소재감도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FLAT LOCK SEAM(평바느질) 공법으로 제작, 봉재선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며 니트 소재를 적용해 로봇캅처럼 뻣뻣해 보였던 기존의 보드복 대신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가을빛 와인… 맛과 향에 취하다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한다. 가을의 울적한 기분을 피할 수 없다면 와인과 함께 차라리 고독한 가을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마음을 사로잡는 가을의 분위기에 한껏 빠지고 싶다면, 모던한 스타일의 베르타니 아마로네 빌라 아르베디<사진>에 맡겨보자. 강건하고 깊은 와인이 떠오르는 계절인만큼 잘 익은 포도를 자연 바람만으로 말린 뒤 압착해 만들어 달콤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아마로네 와인이 제격이다. 베르타니 아마로네 빌라 아르베디는 맑은 루비 빛과 함께 과일의 특징을 잘 살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자리에 구애 받지 않고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다. 25 헥토 리터의 오크 배럴에서 3~4년간 숙성된 와인으로 복잡한 향과 맛으로 인해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사색에 잠겨 지나간 일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가을밤, 먼저 많은 것들을 경험한 선배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피터르만 멘토가 그만이다. 호주 와인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스승으로 칭송 받는 피터르만에게 헌정하고자 만들어진 와인으로, 라벨 또한 피터르만의 얼굴을 바탕으로 제작돼 기품있어 보인다. 스승을 뜻하는 멘토(Mentor)라는 와인의 브랜드명 자체로도 존경하는 선배, 은사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까버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메를로, 시라즈, 말벡을 잘 배합한 와인이며, 과일 맛과 결이 묵직한 탄닌과 조화를 이뤄 마지막 피니쉬까지 강건함과 깊이를 유지한다. 2007년 세계 최고 소믈리에 타이틀을 거머쥔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이 극찬한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가을은 솔로에게는 외롭지만, 커플에게는 연인의 사랑을 한층 깊게 해주는 낭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로맨틱한 계절. 연인과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누며 가을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칠레의 카사블랑카 님부스 메를로를 선택해보자.멜로 영화의 고전 카사블랑카와 같은 이름으로 연인의 와인, 로맨틱 와인으로 더욱 유명해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아한 선홍빛과 부드러운 피니쉬로 가을밤, 연인과의 데이트에 분위기와 깊이를 더해 준다. 우아하고 복합적인 탄닌과 함께 복잡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프렌치 오크향이 인상적인 와인으로 칠레 떼루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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