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비타민, 40대 홍삼제품 주로 구매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이용 실태 발표 우리나라의 2030대는 비타민과 무기질(미네랄), 40대는 홍삼 제품, 5060대는 오메가-3지방산, 60대는 글루코사민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3일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이용 실태 및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다. 식약청은 지난 6월1516일 전국 16개 시도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구매 경험 여부, 구입 금액, 용도, 섭취 기간, 인지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구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66%는 1년에 10만원어치 이상을 산다고 답변했다. 연령별 구매율은 30대(64%)와 40대(59%)가 높았고 60대 이상(36%)은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43%)보다 여성(58%)이 많이 구매했고 직업별로는 주부(63%)와 일반 직장인(59%)의 구매 비율이 높았다. ◇ 어떤 제품을 주로 사나(복수 응답)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73%)이 가장 많았다. 이어 홍삼(61%),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58%), 글루코사민 제품(29%), 알로에 제품(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30대 젊은 층은 약 86%가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을 샀다고 응답했다. 홍삼 제품은 40대(약 71%)가, 오메가3 지방산 제품은 50~60대(약 68%)가, 글루코사민은 60대(약 43%)가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건강기능식품에 얼마나 쓰나 = 66%가 1년에 평균 10만원 이상을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 미만 구입자는 33%,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24%,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5%,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7%,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 8%, 50만원 미만 8%, 50만원 이상은 12%였다.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1%였다. ◇ 왜 사나 = 구매자의 92%는 자신이 직접 섭취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또 1년 이상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5명 가운데 2명꼴이었다. 현대인들은 이처럼 자기 건강관리(Self-Health Care)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있나 =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구입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였다. 이 같은 인지도는 20대 이하(26%)가 가장 낮았으며 30대 48%, 40대 42%, 50대 47%, 60대 36%였다. 또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전체적으로 37%에 그쳤다. 20대 이하(26%)가 가장 낮았으며 30대 30%, 40대 37%, 50대 46%, 60대 43%였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게 아니라는 점을 아는 '똑똑한 소비자'는 전체의 85%나 됐다. ◇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만족도 = 섭취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보통이 54%,만족이 33%였다.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75%에 달했다. 이는 우리 국민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꽤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식약청은 "이처럼 국민의 신뢰도가 높은 만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건전한 유통질서의 확립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증질환 바로 알기] ④폐암

폐암의 사망률은 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31.3명이다. 간암(22.5명), 위암(20.1명), 대장암(15.4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하지만 폐암의 발병률은 전체 암 중 4위다. 그만큼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어렵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장승훈 한림대성심병원 폐센터 교수는 폐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해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병증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하며 폐암으로 확인되면 조기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래에 피 섞여 나오면 폐암 의심 폐암도 조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을 80% 가량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암과 달리 건강검진에서 발견될 확률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조기검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폐암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75% 가량이 3기 후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진단 당시 20~30% 정도의 환자만 수술할 수 있는 상태이고, 나머지 환자는 암이 많이 퍼져 수술하지 못하고 다른 치료를 해야만 한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해야 한다. 특히 가래에 피가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해야 한다.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 된 경우 전이부위에 따라 사지마비,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 종양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나 면역반응에 의해 생기는 전신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 매일 한 갑 40년 흡연자, 폐암 걸릴 확률 20배 전체 폐암 환자의 80~90%는 흡연 때문에 걸린다. 매일 한 갑의 담배를 40년간 피워 온 사람이라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폐암에 걸릴 위험도가 15년 후 비흡연자의 2배까지로 떨어진다. 반면 최근에는 여성 흡연 인구의 증가와 환경오염으로 여성 폐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이 폐암 발생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대기오염, 라돈, 석면, 비소 등도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적 요인 외에도 유전적으로 암이 발생하기 쉬운 유전자 결손도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흡연은 상당한 유전자 변이를 유도한다. 유전자 상태에 따라 환자의 예후와 치료 반응이 달라지기도 한다. 장승훈 교수는 현대의학은 이러한 폐암세포의 유전적 결손이나 특징들을 탐구하고 이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폐암은 앞서 기술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의 결합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불치병이라는 생각 버리고, 치료 포기 말아야 폐암은 조직학적 형태에 따라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한다. 치료방법과 예후가 확연히 다르다. 비소세포폐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을 견딜만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고, 3A기 이내라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비소세포폐암의 방사선치료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비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 경향은 수술, 항암제, 표적치료제 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여러 치료법을 환자의 전신 상태에 맞추어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비교적 초기 폐암 환자도 상당수에서 수 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소세포폐암은 진단이 내려지는 시점부터 이미 암 세포가 전신적인 미세 전이를 일으켰을 것으로 가정하고 항암제 치료를 실시한다. 종괴의 분포가 국소적이라면 방사선치료를 추가한다. 초기에는 치료효과가 매우 좋지만, 치료 후 재발 및 항암제 내성의 발생으로 인하여 장기 예후는 여전히 불량하여 완치율이 30%를 넘지 못한다. 비록 장기적인 예후가 좋지 않더라도 소세포폐암을 치료하여 수명을 확실히 연장할 수 있다. 장 교수는 처음 진단 당시에는 수술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던 폐암 환자 중 일부는 항암제 치료와 방사선 치료 중 치료 경과가 좋아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며 어떤 환자들은 폐암을 불치병이라고 생각해 처음부터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조언했다. ■ 표적치료제로 맞춤 암 치료 시대 열린다 항암제 치료를 시행했을 때 대상 환자의 30~40%에서 암의 크기가 50%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약 30~40%의 환자에서 암의 성장이 정지하고, 나머지 20~30%에서는 효과가 없어 암이 악화된다. 그러나 치료가 반복될수록 이러한 항암제 반응률도 차츰 감소하고, 결국에는 암이 진행하게 되므로 항암제 치료로 폐암의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간혹 항암제 치료로 폐암이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을 시행하지 못할 정도로 폐암이 진행한 환자에서 대부분의 항암제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6개월 정도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최근 분자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항암제 작용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를 표적치료제라고 한다. 표적치료제의 특징은 항암제보다 부작용을 낮추어 체력이 약한 노약자에게도 쉽게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과 특정 환자에게는 다른 항암제보다 월등히 좋은 반응률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도움말=장승훈 한림대성심병원 폐센터 교수(031-380-3715)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이경제의 일침한방]32.가장 정확한 사상체질감별법

어느 한의원에 가면 당신은 태음인입니다라고 말한다. 다른 한의원에 가면 당신은 소음인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서점에 가서 사상체질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아무래도 자신이 소양인 같다. 사상체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혼란을 한번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체질 판정이 힘든 이유는 그 사람이 표면적으로 태음인이라 하더라도 다른 세가지 본성도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선대 또는 격세를 넘어 잠재적으로 유전되기 때문이다. 체질의학 책들은 대개 체질별 식단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이 제각기 다르고 분류기준도 객관적이지 않다. 심지어 어떤 책은 사상의학의 원전인 <동의수세보원>에서 언급하는 내용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체질감별법도 혼란스러울 만큼 다양하다. 감자, 오이, 무, 당근을 이용한 오링 테스트, 금은반지를 이용한 테스트, 한약재를 이용한 테스트, 관상이나 골상을 이용한 형상판별법, 설문조사법 등 어느 것이 옳은 방법인지 알 수가 없다. 아직까지 100% 정확한 사상체질 판별법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사상의학은 제맘대로 판정하는 주관적인 의학인가? 절대 아니다. 사상의학의 효능은 양방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병들이 사상체질에 따른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환자에게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일반인이 자기 친구에게 너는 이런 성격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당신은 소양인 체질로 보여지지만 아직 검증된 것이 아니니 확실해지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현재 가장 정확한 판단 기준은 치료효과로서 판정하는 것이다. 화장품을 생각해보자. 몇몇 제품을 써보다가 자기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게 된다. 화장품처럼 꼼꼼한 주의와 관찰을 한다면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사상체질을 알고 싶다면 체질별 한방차를 순서대로 일주일간 마셔보자. 구기자(소양인), 황기(소음인), 갈근(태음인), 모과(태양인).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누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차부터 시작해본다. 한달만 해보면 된다. 최소한 일주일은 해보고 그 결과를 꼼꼼히 비교해보자. 제일 먼저 대소변을 잘 살펴봐야 한다. 소변색이 투명해지고, 대변이 황금색이 된다면 그 한방차가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이다. 반드시 검증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체질이라 할 수 있다. 이경제 한의원장

잠 모자라면 살 찌는 이유 5가지

더 많이 먹고 열량 소비는 줄어들어 수면 부족이 비만을 부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왜 그럴까?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잠이 모자라면 살이 찌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열량 소비가 줄어든다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는 밤에 12시간을 자게 하고 그 다음날은 전혀 자지 못하게 했다. 이튿날 아침 뷔페 식단으로 맘껏 먹게 하고는 평상시의 열량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잠을 못 잔 남성들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5% 적었다. 식사 후의 열량 소비량은 20% 적었다. 이 연구 결과는미국 임상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2. 더 많이 먹게 된다 2011년 미국심장협회 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4시간만 잔 여성들은 9시간 잔 여성들보다 다음날 329㎈의 음식을 더 먹었다. 남성은 추가 섭취량이 263㎈였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11명을 1주간은 하루 5.5시간, 그 다음 1주간은 8.5시간 자게 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짧은 기간에는 밤에 군것질을 더 많이 하고, 게다가 고탄수화물 간식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식탐이 커진다 수면 부족은 체중 조절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요인이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난다. 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은 수치가 떨어진다. 더 많이 먹게 되는 데다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4. 지방이 줄지 않는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과체중인 사람 10명을 2주간씩 두 번에 걸쳐 실험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되 첫 2주는 7.5시간을 자게 하고, 다음 2주간은 5시간15분만 자게 했다. 두 기간 모두 3kg가량 줄었다. 하지만 지방의 감소량은 잠이 많은 기간에는 1.4kg인 데 반해 잠이 짧았던 기간에는 0.6kg에 그쳤다. 5. 뭔가 먹을 시간이 더 늘어난다 과학적인 연구가 이뤄진 건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2시간 이상 잠을 덜 잔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 뭔가를 먹을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한다.

[의학칼럼]여름철 피부 관리 요령

여름철만큼 피부에 신경이 쓰이는 계절도 없다. 과도한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 땀과 각종 분비물로 인한 트러블, 벌레물린 자국,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곰팡이 질환 등등 피부는 여름 내내 투병중이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따끔거리고 심하면 물집이 크게 생기도 하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가벼운 쇼크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에는 빠른 시간 안에 그늘진 곳으로 피하고 빨리 찬 물이나 찬 우유로 냉습포를 하면 증세가 호전되며 심하게 화끈거리거나 물집이 벗겨져 아픈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끔 선탠을 하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는데, 무리한 선탠을 하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피부암 유발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기미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발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인데, 여름철에 햇빛이 강해지면서 기미도 증가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미가 생기기 전에 이를 예방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거나 조금 짙은 화장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외출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이미 생긴 기미도 같은 방법을 쓰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비타민 C가 함유된 오렌지, 레몬, 귤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심한 기미는 일단 병원에서 기미인지, 아니면 다른 병변인지를 확인하고 미백용 특수 연고류로 치료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명 썬크림이라 부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도달하는 광선을 흡수, 산란, 반사시켜 피부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들어 자외선양이 증가된다는 점에서 차단지수 25~30 정도의 썬크림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좋은 차단제도 효과는 3~4시간 정도 밖에 유지되지 못하므로 그 후에는 다시 발라야하며 수영이나 혹은 다른 레저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도 반드시 추가로 발라줘야 한다. 이밖에도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갈색이나 푸른색의 조밀하게 짜여진 면류의 옷을 입는 것과 양산을 쓰거나, 선글라스, 챙이 큰 모자를 쓰는 것도 한 방편이 된다. 주근깨는 상염색체 우성유전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동양인보다는 주로 백인, 특히 금발이나 빨간 머리인 경우에 흔하다. 대개 다섯 살이 넘으면 잘 나타나는데 뺨이나 코, 손등, 앞가슴에 나타난다. 주근깨는 겨울철에는 연한 갈색을 띄지만 여름철에 햇빛을 많이 받으면 암갈색으로 뚜렷하게 보이며 이는 햇빛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자외선차단제를 잘 바르면 어느 정도 예방이 되며,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 등으로 제거할 수도 있다. 김혜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잠 못 드는 여름밤…잠 부르는 음식들

바나나, 아몬드, 우유, 체리, 녹차, 오트밀 등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잠들지 못해 긴 밤을 꼬박 새우는 사람들. 불면의 고통은 당해 본 사람들만이 안다고 한다. 그러나 무얼 먹느냐에 따라 잠을 더 잘 잘 수도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0일잠을 부르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 바나나 매일 주식으로 삼을 것. 칼륨과 자연 근육이완제인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수면 촉진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뀐다. 세로토닌은 이완을 촉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고, 멜라토닌은 졸음을 부르는 화학물질이다. 트립토판이 뇌에 이르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리니 간식을 먹을 때 참고하도록. ◆ 단백질 고단백 음식은 잠을 부추기고 위산 역류도 달래준다. 속쓰림은 밤에 갑자기 생기는 일이 많고 잠도 자지 못한다. 잠자기 전에 살코기나 치즈 두 조각, 푹 삶은 달걀이나 신선한 과일에 코티지치즈 약간 섞은 것을 먹으면 좋다. ◆ 아몬드 아몬드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잠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그네슘이 있다. 자기 전에 한 줌 먹거나, 토스트에 아몬드 버터를 발라 먹는다. ◆ 우유 따뜻한 우유를 한 잔 들이켜면 달콤한 꿈을 꿀 수 있다고 메이요클리닉 예방의학부 팀장인 도널드 헨스러드는 말한다. 트립토판이 많아서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 칼슘도 많다. 잠들지 못하거나 한밤중에 깬다면 우유를 조금 마셔라. 꿀 한 숟갈을 섞어도 좋다. ◆ 체리 2011년 실험식물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체리는 멜라토닌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연 식품이다. 자기 전에 한 줌 먹으면 된다. 제철이 아니면 주스나 말린 것도 괜찮다. ◆ 녹차 녹차에는 잠을 촉진시키는 테아닌이 들어 있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차들은 졸음을 부추긴다. 헨스러드는 차에 이완 효과가 있다면서 부드러운 허브차를 권한다. ◆ 오트밀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이 풍부하다. 모두 수면 촉진 영양분들이다. 단, 당분이 너무 많으면 잠을 오히려 쫓으므로 설탕은 적당히 넣도록 한다.

당신의 신발, 성격과 정치 성향 드러낸다

앵클부츠는 공격성 값싼 신발은 리버럴 모르는 사람의 신발만 보고도 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은 신발 주인의 연령, 성별, 수입, 정치 성향, 성격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63명의 대학생을 관찰자로 삼아 자원자 208명으로부터 받은 신발 208쌍의 사진을 보여줬다. 자원자들은 이에 앞서 성격 검사 설문지에 답했으며 자신들이 가장 자주 신는 신발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관찰자들에게 신발 주인의 성별, 나이, 사회적 지위, 성격을 추측하게 했다. 성격에는 내성적/외향적, 리버럴/보수, 정서적 안정성, 양심, 개방성 등의 속성이 포함됐다. 그 결과 관찰자들은 신발 주인의 특성을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정확하게 맞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는 신발을 신는다는 것이다. 비싼 신발은 높은 수입, 화려하고 칼라풀한 신발은 외향성, 새 것은 아니지만 흠이 없는 신발은 양심적 성격과 관련이 있었다. 이런 상식적인 측면을 뛰어넘는 특성도 드러났다.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신발은 주인의 상냥한 성격, 앵클 부츠는 공격적인 성격, 불편해 보이는 신발은 차분한 성격과 연결됐다. 참가자들이 가장 정확하게 판별한 것은 나이, 성별, 수입이었고 그 다음이 정서적 안정성, 상냥함의 순이었다. 대인관계를 걱정하는 애착 불안이 있는 사람의 신발은 새것이고 관리가 잘 돼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와 타인들의 평가에 관심이 많은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리버럴한 성향의 사람들은 좀더 허름하고 비싸지 않은 신발을 신었다. 하지만 관찰자들은 지루하고 평범한 신발을 통해서는 당사자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 이런 신의 주인은 스스로 설명하기를, 자신들이 감정을 억제하는 냉정한 성격이며 남들이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튀지 않는다고 했다. 연구팀은 신발은 브랜드와 스타일, 기능이 대단히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는 정보를 전할 수 있다 면서 관찰자들은 90%의 정확도로 전혀 모르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격 연구 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8월호에 실릴 예정이며 의학뉴스 사이트 메디컬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완전식품 달걀, 30년전보다 품질 우수

비타민D 70% 이상 늘고, 포화지방은 줄어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달걀이 30년 전에 비해 영양 면에서 훨씬 좋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푸드컴프와 보건부에 따르면 오늘날 달걀은 1980년대에 비해 비타민D가 70% 이상 많아졌고, 포화지방이 20% 적어졌으며, 또한 칼로리는 13%, 콜레스테롤은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간 크기의 달걀을 두 개 먹으면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의 3분의 2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열량은 중간 크기 달걀이 30년 전 평균 78칼로리를 가지고 있던 것에 비해 66칼로리로 줄었으며, 크기가 큰 것은 91칼로리였던 것이 77칼로리로 줄었다고 한다. 이 같은 영양상의 변화는 암탉의 사료 개선의 결과로 달걀에서 연한 노른자의 비율이 증가했으며, 1980년대 이래 분석 방법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달걀에서 비타민D가 늘어난 것은 특히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음식 산업 분석가인 필 렘퍼트가 최근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자연에서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연어, 참치, 정어리, 고등어, 생선간유 등은 비교적 많이 지니고 있고, 쇠고기 간, 치즈, 달걀노른자, 일부 버섯에는 작은 양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달걀은 모든 연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영양학회 여름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아빠의 이런 직업, 기형아 출산 위험 높인다

사진가, 요식업 종사자,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빠의 직업에 따라 기형아 출산 위험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조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미국의 '전국 기형아 예방 연구'를 통해 수집된 아빠 1000명을 분석했다. 이들의 아내는 1997~2004년 한 가지 이상의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기를 낳았거나 사산 혹은 유산했다. 기형이 없는 아기 부모들은 4000명 이상 따로 전화 인터뷰했다. 연구팀은 화학물질에의 노출이나 잠재적 위험도에 따라 직업을 63개 군으로 분류한 뒤 태아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임신 3개월 전과 임신 한 달 뒤의 시점을 기준으로 아빠의 직업을 조사했다. 아기의 기형 항목은 60개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전체 직종의 3분의 1은 기형아 확률이 높지 않았다. 헬스케어 전문직, 치과의사, 소방수,건축가, 디자이너, 자동차 조립공, 어부, 연예인, 제련업자, 군인, 상용차 운전기사 등이 여기 해당된다. 반면 3개 이상의 기형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확률이 높은 직업도 적지 않았다. 컴퓨터 과학자, 예술가, 수학자, 물리학자, 사진가 및 현상 작업자, 조경사 및 공원 관리인,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요식업 서비스 노동자, 사무실의 보조 노동자, 제재소 직공, 휘발유와 가스 관련 자영업자, 화학산업 종사자, 크레인 및 채굴기구 기술자, 운전기사, 인쇄공 등이었다. 화가의 경우 눈과 귀, 손발, 심장 이상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진작가와 사진현상 작업자는 백내장, 녹내장, 눈 조직 결손이, 운전기사의 아기들은 녹내장, 눈 조직 결손 확률이 높았다. 조경사 및 공원 관리인은 아기가 내장 기형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어떤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이 같은 기형을 유발하는지, 또 이들 직업군에 어떤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지는 살펴보지 않았다. 이같은 연구결과는산업 및 환경 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저널에 실렸으며 18일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금+녹차’…암세포 표적치료제 나온다

방사성 금 나노입자와 녹차 성분 결합 금이 탁월한 항암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17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대학 연구팀이 방사성을 띤 금 나노입자와 찻잎 추출물을 결합해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화학요법과 다른 점은 건강한 세포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한다는 점이다. 또한 주입분량도 일반적인 화학요법의 수천 분의 1에 불과하다. 나노 입자란 10억분의 1m 크기의 입자를 말한다. 이 치료법은 녹차, 흑차 등 모든 찻잎에 들어 있는 특정 화학물질(EGCG)을 이용한다. 금염(金鹽 :gold salt)을 나노 입자로 전환해 줄 뿐 아니라 전립샘암 세포에만 달라붙는 속성이 있다. 나노 크기의 금염은 암세포 속으로 쉽게 뚫고 들어간 뒤 방사선을 방출해 세포를 파괴한다. 연구팀은 인간의 전립샘암 세포를 지니게 조작한 생쥐에게 실험한 결과 종양 크기를 70~80%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는 이 대학 연구용 원자로의 선임 연구원인 카테쉬 카티다. 방사성 금의 반감기는 2.7일이어서 효능이 약 3주간 지속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금/차 치료법이 기존의 화학요법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보조적 수단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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