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밖에서 칼로리 태우는 여름 운동들

테니스, 원예, 자전거 타기, 스쿠버다이빙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수욕장도 예전보다 일찍 개장했다. 이에 따라 이제 체육관에사람들이 붐빌 시기도 다가왔다. 그런데 체육관에 사람이 너무 많고 답답해서 다른방법으로 운동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헬스닷컴은 지난 2일 여름에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는 권할 만한 운동을 소개했다. 칼로리 계산은 65kg 정도의체중을 가진 여성이 30분 운동한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 비치발리볼 해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비치발리볼을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심박수를 높이고친구를 만들어 준다. 또 다리, 어깨 등을 탄력 있게 만드는데 좋다. 모래 위에서움직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추가 칼로리도 소모된다. 내륙 쪽에 사는 사람들은 공원이나체육관에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모래 경기장이 있을 수 있다. 이 운동을 하면272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 원예 집 마당을 예쁘게 만드는 동안 칼로리가 소비된다. 작업을 하느라 계속 구부리고앉았다 일어서는 것은 엉덩이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이 운동으로 136칼로리를 소비할수 있다. ◆ 파도타기 파도를 타는 것은 몸을 식히고 칼로리도 더 소비한다. 더 나은 운동을 위해서는노를 열심히 저어야 한다. 그럼 심장박동이 증가한다. 이 운동은 102칼로리를 소비하게된다. ◆ 테니스 라켓을 들고 친구, 이웃, 배우자에게 도전해라. 코트 주위를 뛰어다니는 것은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공을 치는 것은 최고의 팔 운동으로 272칼로리를 소비하게된다. ◆ 가볍게 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면 허벅지 뒤쪽 대퇴 사두근과 오금 쪽 운동에 매우 좋다. 가벼운 자전거타기는 걷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언덕을 오르면 다리를 지탱하는힘을 기르게 한다. 이 운동은 204칼로리를 소비하게 한다. ◆ 인라인 스케이트 롤러 블레이드를 타면 다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이 탄력있게 된다. 그리고 움직임을더 빠르고 거침없게 만들어 준다. 이 운동은 천천히 즐기며 달려도 시간당 168칼로리를소비하게 된다. ◆ 수영 수영은 시원한 느낌과 함께 다시 기운을 나게 한다. 물을 가르면서 천천히 유산소운동을 해라. 그러면 전체적으로 몸에 탄력이 생길 것이다. 이 운동은 204칼로리를소비하게 한다. ◆ 관광 도시 밖이고 체육관도 없다면? 길을 따라 걸으며 경치를 구경해라. 당신이 있는곳이 어디인지 보아라. 가능하다면 언덕을 오르며 당신의 오금과 허벅지 뒤쪽에 자극을주어라. 이 운동은 시간당 5.5km를 걸을 때 129칼로리를 소비하게 된다. ◆ 스쿠버다이빙 열대지방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면 흥미롭고 눈이 열리는 이 시간은 꼭 만들어라.스쿠버다이빙은 238칼로리를 소비하고, 스노클링을 한다면 같은 시간에 170칼로리를태울 수 있다.

살 뺀 뒤에도 ‘비만 낙인’은 따라다닌다

뚱뚱했던 상태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 힘들게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더라도 한번 뚱뚱한 여성은 영원히 뚱뚱한 여성으로 기억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과 미국 하와이 대학 및 호주 모나시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조사한 결과 나타난 이른바 비만 낙인(Obesity Stigma)이다. 공동연구팀은 273명의 자원자들에게 31세 여성 5명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들에 대해 설명해줬다. 5명 중한 여성은 원래 날씬한 여성이고, 다른 여성은 내내 과체중으로 살아온 여성이었으며, 나머지 3명은 과거 비만이었으나 살을 빼 정상체중이 된 여성들이었다. 참가자들은이들 여성들에 대해 얼마나 매력적인지 등급을 매겼고, 마음에 드는지를 얘기하도록했다. 그 결과 뚱뚱했다가 살을 뺀 여성들을 원래 날씬한 여성들보다 덜 매력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또한 감량 여성들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 여전히 비만인 것으로 여기며 게으르고 게걸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하와이 대학의 자넷 라트너 박사는 비만 낙인(Obesity Stigma)은 매우 강력해서 비만 상태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람들이 비만 낙인을 새기는 것은 체중이 쉽게 조절될 수 있는 것이라고 믿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체중이 실제로는 상당 부분 의지나 지력, 노력과는 관계없이 조절되기 힘든 것이라는 것이 과학적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비만을 자기통제력 부족 등에서 원인을 찾는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대학 케리 오브리엔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떨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감량을 하더라도 그 낙인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 사회가 비만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4일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식후 20~30분 이내 칫솔질 하지 말라?

산 성분이 상아질 부식시켜 치아 상하게 해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칫솔질을 하라. 흔히 권장되는 양치질의 333 원칙이다. 그래서 식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칫솔을 들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올바른 양치질 법으로 알려진 식후 바로 칫솔질이 오히려 이(齒)를 상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식사 혹은 산성 음료수를 마신 직후에 양치질을 하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다는 의외의 지적이다. 미국 일반치과학 협회 회장인 하워드 갬블 박사팀은 3주간 사람들에게 청량음료를 마신 후에 양치질을 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입 안에 사람의상아질 표본을 착용케 하고 양치질 법을 달리하면서 그 결과를 살폈다. 그 결과 음료를 마신 지 20분 이내에 칫솔질을 한 사람들에게서 치아 조직의 대부분을 이루는 상아질의 손실분이 현저하게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음료수를 마신 뒤 30~60분에 칫솔질을 하면 상아질의 손상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 성분에 의한 부식에 양치질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 같은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청량음료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산 성분이 이 속의 에나멜(법랑질)과 그 밑의 상아질 층으로 들어가 연소되는데,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게 되면 산 성분이더 깊숙이 스며들게 함으로써 산 성분이 스스로 고사(枯死)하기 전에 이를 더욱 부식시킨다는것이다. 갬블 박사는 식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 달리) 이를 상하게 할 수 있다면서 최소한 30분이 지난 다음에 양치질을 하는 게 상아질을 보호하는 데 좋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생약 성분 치주질환제 ‘이튼큐’ 출시

치주질환은 전문적 치과 진료가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병원 치료와 더불어 증상 완화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두 방법을 병용할 경우 증상 개선 및 치료 효과가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종근당(대표 이경주)은 최근 안전한 생약 성분 치주질환제 이튼큐를 출시했다. 동국제약 인사돌과 명인제약 이가탄에 도전장을 내민 것. 종근당 이튼큐는 옥수수불검화정량 추출물 단일 성분 제제로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준다. 또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생약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또 잇몸 속 염증 반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플란트 및 브리지와 같은 치과 시술 전에 이 제품을 복용하면 허물어진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재건돼 수술 성공률이 높아진다. 틀니 착용시에는 틀니가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도움을 주고 치아교정 후에는 유지관리 효과를 증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으로 치주질환제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치주질환에 안전하고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이튼큐가 앞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2194-0381~2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이경제의 일침한방]27. 목디스크 의외로 많다

목디스크의 일반적인 증상은 목이 뻣뻣해지고 팔이 저리고 아프거나 손가락이 마비되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팔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목디스크의 주증상이다. 그 이유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생기고 팔이 저리고 당기게 된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장시간 뒷목과 어깨를 긴장하는 자세를 지속하거나, 교통사고 후유증, 운동하면서 발생한 외상후유증, 뒷목을 불균형하게 고정시키는 직업(치과의사, 택시기사) 후유증 등으로 생길 수 있다.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여러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봉침요법. 벌침의 성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직접 벌을 쏘이는 것이 아니라 봉독을 추출 정제하여 희석한 약침을 목주변의 경혈에 주입하는 것이다. 특히 염증에 효과가 탁월하여 붓기와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준다. 두 번째, 이침요법. 귀는 우리 몸의 리모콘에 해당한다. 목 주변에 해당하는 이침혈에 자극을 주어 치료한다.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만들어주어 자침한 직후에 어깨가 목이 한결 가벼워지고 저린 증상이 개선된다. 세 번째, 한약요법. 근육의 어혈을 푸는 갈근해기탕, 가미소요산, 방풍통성산, 오가피장척탕 등의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갈근해기탕은 태음인 체질, 가미소요산은 소음인 체질, 방풍통성산은 소양인 체질, 오가피장척탕은 태양인 체질에게 좋다. 네 번째, 운동요법과 자세교정요법. 목디스크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 등으로 많이 발생한다. 팔을 활기차게 저으면서 걷거나 물속에서 하는 아쿠아로빅이 도움이 된다. 수영 중에 배영을 하거나 턱을 들고 자전거를 타는 것도 아주 효과적이다. 컴퓨터와 게임을 많이 하는 요즘 젊은 세대는 자세가 무너지기 쉽다.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거북이 등자세는 목디스크로 진행된다. 지나치게 한 자세를 서너 시간 이상 하는 경우에도 목디스크로 이어지기 쉽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에는 허리와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해서 붙이는 것이 좋다. 잘 때는 베개 높이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간단한 목운동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목운동은 걷기이다. 하루 1시간30분 턱을 들고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 크로스워킹이 목운동에 아주 좋다. 올바른 자세의 유지, 적당한 운동으로 목디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이경제한의원장

방치했다가는 점점 더 멀어지는 ‘두 눈’

가정주부 이수빈씨(35가명)는 최근 아이를 혼내다 깜짝 놀랐다. 5살 아이의 한쪽 눈이 밖으로 치우친 것. 아이의 눈이 작은 데다 평상시 눈이 돌아가는 현상을 찾아볼 수 없었고 또래 아이들처럼 사물이나 사람을 알아볼 때도 큰 문제가 없어 충격이 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더니 간헐성 외사시라는 진단을 받았다. ■ 멍할 때 눈 돌아가고, 삐딱하게 바라보면 의심 정상적으로 정면을 볼 때 옆에 있는 물체를 볼 때 두 눈이 대상을 향해서 나란히 정렬돼 있어야 정상이지만 물체가 이동할 때 따라보는 두 눈의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 것을 사시라고 한다. 아이가 평소 괜찮더라도 피곤할 때나 울거나 웃을 때, 멍한 상태로 먼 곳을 바라볼 때 이따금 눈이 귀 쪽으로 돌아간다면 간헐성 외사시일 확률이 높다. 또 TV를 볼 때 고개를 삐딱하게 하고 보거나 외출 시에 눈부셔하며 한 쪽 눈을 찡그려도 간헐성 외사시를 의심해봐야 한다. 부모라면 아이의 눈 움직임과 행동에 관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는 이상 그냥 넘어가기 때문이다. ■ 치료 없이 방치하면 각도 더 커져 최근 간헐성 외사시를 간과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사시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주연 한림대성심병원 안과 교수가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한 만 16세 이후에 처음 진단된 간헐외사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2001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외사시로 진단받은 환자 중 만 16세 이상이면서 10년 이상 안과 진료 또는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10년 전 외사시 수술을 받았다 해도 오랫동안 방치한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72.6%인 53명이 큰 편위각을 보였다. 유아기부터 간헐성 외사시가 있는 환자가 방치되면 융합상태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사시각 크기도 증가한다는 얘기다. ■ 심리적인 문제를 나타나기도 안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간헐성 외사시를 앓는 아이가 사시가 없는 아이에 비해 정신질환 발병률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원인으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간헐성 외사시의 발병여부를 모른 채 왜 집중하지 않느냐?고 묻는 등 다그치게 되면 아이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2차적으로 우울장애나 적응장애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다. ■ 수술이 필요하다면 10세 이전에 교정해야 간헐성 외사시는 우선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을 쓴다. 눈에 잘 맞는 안경착용이 우선이며 약시가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비수술적치료는 한계가 있어 상당수가 수술을 통해 교정 받고 있다. 사시 교정이 늦어지면 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 있고 약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세심한 관찰로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사시로 인한 시력장애가 줄어들 수 있다. 10세 이전에 교정을 받으면 보험 적용을 받는 이유도 조기 교정을 해야만 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수술적인 방법은 눈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인 외안근을 강화시키거나 약화시켜 안구의 위치를 정확하게 바로잡는 방법이다. 수술 시기는 아이의 눈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치료효과는 좋은 편이다. 도움말=이주연 한림대성심병원 안과 교수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희생과 봉사’는 지키되 전문화로 경쟁력 갖출 것"

성빈센트병원의 장점을 극대화해 나갈 겁니다. 진료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전인적 치료를 통해 육체적 치료뿐 아니라 영적 돌봄까지 지원하는 전인적 치료가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무려 45년, 1967년 의료 불모지에 가톨릭 성직자 빈센트의 정신을 담아 세운 최초의 대학병원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다. 그동안 상업주의적 외도의 유혹도 적잖았지만 봉사란 외길을 고집했다. 환자들 역시 무한 신뢰를 보내며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급격한 병원환경의 변화는 성빈센트병원을 긴장케 하고 있다. 중차대한 기로에 중책을 맡은 김철민 의무원장의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대로라면 당장 4년 후에는 생존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환자가 10% 줄면 의료수입은 40% 감소합니다. 단순한 경쟁이 아닌 생존을 논해야 할 시기입니다. 당장 800병상 규모의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시작으로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까지 그야말로 전쟁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 병원이 들어서는 지역민의 수요가 적잖았던 성빈센트병원으로서는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희생과 봉사라는 가톨릭 정신은 그대로 계승하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문화된 영역을 구축, 다가올 45년을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이미 외부 컨설팅 업체에 경영진단을 받고 중장기 발전계획도 세워놨다. 김 원장은 우선 각 진료과를 연계한 특성화 전문진료센터 중심의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미 의료는 진료과가 아닌 질환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기 있기때문에 철저히 환자중심 진료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대학병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의료진 연구 역량 강화에도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임상의학연구소를 연구부로 승격시켰고, 장기적으로는 노후화된 교수 연구동 신축 및 확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대학병원의 연구력은 곧 경쟁력이라며 진료만 잘해서는 좋은 병원이 될 수 없으며, 높은 질의 진료는 충실한 연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관계 갈등을 해결하는 10가지 법칙

고함치지 말고 인신공격 하지 말 것 등 사람들 사이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갈등이 전혀 없을 때 가능하다기보다그 갈등을 푸는 방법을 두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고 하겠다. 당신이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과 싸우는 방식을 두고 일정한 교전규칙을 만들어 두는것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보다 궁극적으로는 훨씬 더 중요하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의 10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법칙 1. 고함치지 말라. 감정적으로 나가면 실제로 일어난 일의 초점을 흐리게 한다. 상대가 고함을 친다고해도, 갈등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자신은 목소리를 높여선 안된다. 법칙 2. 항상 당신이 상대를 배려하고 있음을 확신하는 대화로 시작하고 끝내라. 생각이 전혀 같지 않다고 해도 당신이 상대에 대해 신경을 쓰고, 믿고 있다고알게끔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낮게 평가해선 안된다. 법칙3. 당신이 절대 그럴 리 없다고 확신할 때조차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사람들은 거의 이유 없이 화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이 말하는 것에는 아주적더라도 조금의 진실이 있을 수 있다. 법칙 4. 상대의 행동을 일반화하지 마라. 직접적인 행동의 사례만 들어서 말하라. 누구에게든 일반화를 강요하긴 어렵다. 그럴 경우 사람들은 방어적이 된다. 실제사례만 떼놓고 보면 누구든지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 빨리 깨달을 수 있다. 법칙 5. 논쟁이 일어나면 항상 먼저 사과하도록 하라. 다른 사람이 먼저 사과하기를 기다린다는 생각이 옳은 것 같아도, 이는 실제로화해로 가기보다 자신이 옳다는 점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다. 법칙 6. 누가 옳은지보다 무엇이 옳은지에 집중하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할 때, 그 상황에서 자신을 빼고, 당신이 어느 편인지상관없이 일어난 행동만 근거로 해서 옳고 그름을 평가하라. 제3자의 경기를 심판보듯이 취급하라. 법칙 7. 욕하지 마라. 말이 지나친 것은 사태를 과장되게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만약 당신이 욕설을내뱉는다면, 상대는 그 나쁜 말만 듣게 되고 올바른 이야기는 어떤 것도 들리지 않는다. 법칙 8. 인신공격하지 마라. 사람을 하찮게 여기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는 멀어지게 마련이다. 언어폭력은갈등을 해결하려는 집단에서는 결코 환영받지 못한다. 법칙 9. 상대도 역시 관계 회복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상대가 더 이상 당신의 입장을 고려하지않는다는 점에서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당신과 문제를 풀 생각이 없다면,싸울 필요도 없을 것이다. 법칙 10. 다른 사람이 당신 인생의 어떤 구멍을 메워 주리라고 기대해선 결코안된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기대를 하는 함정에 빠질 수가 있다. 그들에게는그런 능력이 없는데도 우리 인생에서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주리라는 희망을 갖기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와 싸운다면, 둘 다 가장 좋은 행동 방침을 찾으려는 것이며,관계를 유지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상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그냥 각자 무시하고 떠나면 된다.

술, 몰아마시지 말고 하루에 2잔씩

지나치면 체중 늘고 심장질환 발병 위험 지나친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대부분 인정한다. 그러나 마시는 술의 양보다는 어떻게 마시는지 그 방법에 따라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평균 14잔을 마신다고 할 때, 주말에 몰아서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는 하루에 2잔씩 마시면 심장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또한 폭음하는 술고래들은 적당히마시는 사람들보다 몸무게나 3배나 더 나가며,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는 2배더 나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뉴욕 로체스터 대학 의료 센터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는데,적정량의 음주는 동맥경화와 심장질환 및 뇌졸중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코올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생쥐들은 각종 질병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컬린 박사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양뿐 아니라 그것을 마시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술고래들에게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컬린 박사는 실험에서 생쥐들을 알코올을 적정량 섭취한 쥐, 많은 양을 섭취한 쥐, 대조군으로 알코올 없이 옥수수 녹말가루만 섭취한 쥐 등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첫째 그룹에는 매일 두 차례 알코올을 섭취하게 했고, 둘째 그룹에는 이틀 동안 7번 섭취하게 했다. 모든 그룹에는 종양을 일으키는 지방이 많은 음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적정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생쥐 그룹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할 때 40% 줄었다. 반면 알코올을 집중적으로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는 20%가 올랐다. 놀랍게도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두그룹 모두에서 올랐지만 컬린 박사는 이는 단기적인 효과라고 추측했다. LDL 수치가 늘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10%의 LDL수치 증가는 아테롬성 동맥경화 위험을 20% 높인다. 혈관벽에 쌓이는 찌꺼기의 양도 적정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쥐에서는 감소했다. 그러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아테롬 동맥경화증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31일 보도했다.

당신의 야동 취미가 애인에게 해로운 이유

자존감 행복감 성생활 만족도 낮춘다 포르노를 자주 보는 애인이나 남편을 둔 젊은 여성은 상대와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의 임상심리학인턴인 데스틴 스튜어트의 조사결과다. 그동안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한 인터뷰 조사는 많았지만 숫자로 뒷받침된 통계적 연구는 드물었다. 그녀는 18~29세의 여대생 308명을 대상으로 파트너의 포르노 이용 여부,관계의 행복도, 성적 만족도, 자존감을 온라인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애인/남편이 포르노를 자주 보는 여성일수록 상대와의 관계에서나 성생활에서 행복감을 덜 느끼며자 존감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어쩌면 포르노에 열중하는 파트너를 둔 여성은 자신감을 잃고 불안정해지는 것일 수 있다.반대로 자신을 낮추어보는 여성이 포르노를 좋아하는 남성을 찾거나 그런 남성에게 붙어있는 일이 많은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연구는 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부분의 커플이 동거하지 않는 상태였다.따라서 여성들은 상대방이 얼마나 포르노를 즐기는지 제대로 알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포르노가 문제되는 경우 그녀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여성들이여, 자신을 포르노 스타와 비교하지 말라. 이 같은 내용은 과학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3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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