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유전으로 물려받는다. 키도 그 중 하나로 부모가 크면 아이들도 크고, 부모가 작으면 아이들도 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작은 부모 밑에서 10~20cm씩 차이 나게 키 큰 자녀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는 모두 훤칠하게 큰데 자녀는 키가 작은 경우가 있다. 키가 큰 유전인자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성장하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거나 운동 부족, 병치레 등을 하면 유전적으로 결정된 수치만큼 크지 못하여 부모보다 작고, 반대로 부모의 키가 작더라도 영양이나 운동, 환경적인 요인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부모보다 10~20cm 정도는 더 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큰 키, 작은 키는 이제 더 이상 부모의 유전만은 아니다. 1. 키 성장에 관여하는 4대 영양소
우리 몸은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하여 영양소를 섭취하고, 그 영양소가 에너지를 공급하며 기능을 조절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한다. 따라서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지방 등의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있는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키 성장에 집중적으로 관여하는 영양소인 뼈를 만드는 칼슘, 피와 살을 만드는 단백질, 성장을 촉진하는 비타민, 몸 속 필요 없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식이섬유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2. 키 쑥쑥 자라게 하는 뼈 성장 촉진 운동
운동은 영양 섭취만큼이나 중요하다. 뼈를 키우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규칙적이고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 중에서도 뼈의 길이 성장을 촉진하고 성장 판을 자극하는 농구, 줄넘기, 수영, 배구, 조깅, 요가, 배드민턴, 테니스 등이 좋다. 스트레칭을 통하여 각 관절의 근육을 풀어주고 성장 판을 자극할 수 있는 성장체조가 정말 도움이 된다. 3.운동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7세 이하에게 좋은 운동 뼈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자신의 몸으로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좋다. 8~10세에게는 줄넘기, 제자리 점프 동작, 근력이 가미된 스트레칭, 빠른 걷기 등 단순한 형태의 운동이 좋다. 11세 이상에게 좋은 운동 기초적인 체형이 만들어지는 시기로 체형의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이 좋다. 수영이나 조깅을 비롯하여 여자아이는 등 쪽 근력의 밸런스 유지에 좋은 스트레칭이 좋고, 남자아이들은 점프 운동을 많이 하는 농구, 배구 등이 바람직하다. 이경제 한의원장
건강·의학
이경제
2012-07-0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