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잔 이상 커피는 불임 초래할수도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 절반으로 떨어져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지만 이번엔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여성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의 인공수정 클리닉 연구팀은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여성보다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5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울리크 케스모델 박사는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 차이가 놀랄 만큼 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대형 인공수정 병원에서 시험관 수정이나 난자내 직접 정자주입술을 시술받는 약 4000명의 여성을 추적조사했다. 여성들은 시술을 받기 시작할 때와 시술 주기 때마다 자신들의 커피 마시는 양을 기록했다. 그 결과 하루 커피 5잔을 기준으로 임신 성공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4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들은 영향이 없었다. 연구팀은이는 흡연에 따른 불임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케스모델 박사는우리의 연구결과와 임신 중 커피가 해롭다는 기존의 연구결과 등을 감안할 때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하고 싶은 여성은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커피와 임신성공률의 연관성은 흡연, 음주량, 불임 원인, 체중, 난소에 대한 자극, 배반포 형성 숫자 등 임신 성공과 관련되는 여타 요인의 영향을 배제한 뒤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커피의 불임 효과가 카페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분명치는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유럽 인간생식 및 배아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에서 발표되었으며 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이 보도했다.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 절반으로 떨어져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지만 이번엔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여성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의 인공수정 클리닉 연구팀은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여성보다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5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울리크 케스모델 박사는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 차이가 놀랄 만큼 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대형 인공수정 병원에서 시험관 수정이나 난자내 직접 정자주입술을 시술받는 약 4000명의 여성을 추적조사했다. 여성들은 시술을 받기 시작할 때와 시술 주기 때마다 자신들의 커피 마시는 양을 기록했다. 그 결과 하루 커피 5잔을 기준으로 임신 성공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4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들은 영향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는 흡연에 따른 불임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케스모델 박사는 우리의 연구결과와 임신 중 커피가 해롭다는 기존의 연구결과 등을 감안할 때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하고 싶은 여성은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커피와 임신성공률의 연관성은 흡연, 음주량, 불임 원인, 체중, 난소에 대한 자극, 배반포 형성 숫자 등 임신 성공과 관련되는 여타 요인의 영향을 배제한 뒤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커피의 불임 효과가 카페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분명치는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 인간생식 및 배아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에서 발표되었으며 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이 보도했다.

고양이 키우는 여성, 자살 위험 1.5배 높다

기생충 톡소포자충 감염이 원인인듯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은 자살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양이의 배설물에 들어 있는 기생충인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톡소플라즈마 곤디) 감염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의대 연구팀이 덴마크 여성 4만5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 원생동물에 감염된(항체를 지닌) 여성의 자살위험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1.5배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책임자인 테오도를 포스톨라체 박사는 톡소포자충이 여성들을 자살에 이르게 한다고 분명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자살 충동과 커다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기생충에 대한 항체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자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 가량은 기생충에 감염돼 있는데 기생충은 대개 뇌와 근육 속의 세포에 서식하면서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 중 톡소포자충에 의한 감염의 특징은 정신질환과 관련돼 있다는 것인데 정신분열증이나 특이한 행동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톡소포자충은 고양이의 장 속에 살면서 배설물 속의 난포낭을 통해 퍼지는데, 모든 온혈동물들은 이와 같은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사람이 고양이의 배설물을 치우거나 채소를 씻지 않은 채로 먹을 때, 또는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날 것으로 음식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메릴랜드 대학 의대 부총장인 알베르트 리스 박사는 톡소포자충 감염은 세계의 공공보건에 있어 중요한 문제지만 사람들이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톨라체 박사는 2009년에 처음으로 톡소포자충과 자살 행태 간의 관계에 대해 밝혀낸 이후로 이 문제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일반정신병학회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실렸으며 2일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가 보도했다.

[중증질환 바로 알기] ②뇌졸중

뇌졸중은 소리 없이 찾아와 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뇌졸중이 오기 전 몸에서 보내는 여러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제부턴가 남이 하는 말이 이해가 안되고 말을 하는 것도 정상적으로 안될 때, 손과 발에 갑작스런 마비증세가 오거나 감각이 무뎌지게 되는 증세가 보인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 뇌신경센터 센터장은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은 질환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단 뇌졸중이 오면 사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치료기간이 길고, 이후에 반신마비, 언어 장애 등의 큰 후유증이 따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뇌졸중 예방은 만성질환 관리부터 뇌졸중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이 있다. 서구에서는 뇌출혈보다 뇌경색이 훨씬 빈도가 높은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뇌출혈이 많았으나 점차로 뇌출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뇌경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뇌졸중은 나이가 들수록 잘 발생하는데,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흡연, 비만, 과음, 선천적 뇌혈관 이상, 혈액응고 이상질환 등을 들 수가 있다. 유경호 센터장은 대부분의 위험인자들은 근본적 치료라든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하고 주의를 한다면 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시간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증상이 발생한 후 얼마나 빨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가에 있다. 이는 뇌혈관장애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받을 때, 물론 일부분은 발병 즉시 뇌세포 괴사가 일어나지만 그 주변부의 뇌세포들은 일시적으로 그 기능은 소실되나 생명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혈류량을 올려주면 재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위를 그대로 방치해 수 시간 경과하면 결국 이 부위도 괴사가 일어나 되돌릴 수가 없다. 따라서 환자가 발병 후 2~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한다면 이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여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회복도 앞당길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치료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기능을 병원 내 전자처방전달시스템과 접목한 초급성기(응급) 허혈뇌졸중 치료 활성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로 초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내원하면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뇌졸중 환자 발생정보가 30여명의 뇌졸중 전문치료팀 모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내진다. 최초 환자 발생정보를 포함해 총 8차례에 걸쳐 주요 검사 및 진료정보도 실시간으로 발송된다. 이같은 방식으로 응급 뇌졸중 환자의 진료 및 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환자가 다음 단계 진료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유 센터장은 지난 2007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해 뇌신경 영상검사(CT, MRI) 대기시간은 15분 이내로,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5분 이내로 단축시켰다며 이는 미국 뇌졸중학회에서 권고하는 뇌신경 영상검사까지의 대기시간 25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까지의 지연시간 60분 이내보다 치료시간이 짧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몸이 보내는 경고! 무심코 지나쳐선 안돼 언어장애, 시야장애, 걸음걸이 이상, 어지럼증,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복시(두 눈을 뜨고 한 물체를 보았을 때 겹치거나 둘로 보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유 센터장은 뇌졸중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나 몇 초에서 몇 시간 정도 만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앞으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사람으로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한다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 뇌졸중의 발생을 예고하는 하나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뇌졸중에 일단 걸린 환자는 회복이 되었다 해도 이미 뇌혈관에 병변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재발할 확률이 높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뇌졸중의 위험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2차 뇌졸중을 예방해야 한다. 도움말=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 뇌신경센터 센터장(031-380-3740)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의학칼럼]염증성 장질환

넓은 의미에서 염증성 장질환이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병을 의미하나 실제 임상에서는 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두 가지 질환을 일컫는 용어다. 즉,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장(腸)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아 마치 사촌 쯤 되는 질환으로 생각하면 된다. 주로 젊은 층에서 호발하는데, 크론병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20대부터 40대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발생하는 차이를 보인다. 궤양성 대장염은 말 그대로 대장만을 침범하며, 직장에서부터 그 상부로 연속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직장에만 염증이 국한된 궤양성 직장염이 가장 흔하여 전체 환자의 40~50%를 차지하며, 약 1/4의 환자에서 전체 대장을 침범하는 심한 형태를 보인다. 대장의 표층(점막과 점막하층)을 침범하여 주로 얕은 궤양을 만들며 누공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은 드물다. 반면에 크론병은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라도 침범할 수 있으며 대장의 근육층을 넘어 깊은 궤양 및 염증을 초래하여 협착, 누공(샛길), 천공 등 합병증 발생이 흔하고 이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흔하다. 염증성 장질환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오랜 기간 설사를 하거나 대변에 피가 나와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질쯤으로 알고 지내다가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혹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장 폐쇄나 천공 등 심각한 증상으로 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엔 피가 섞인 설사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그 외에도 복통, 대변절박증(참을 수가 없어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하는 증상), 체중감소 등을 호소한다. 크론병에서는 복통, 설사, 체중감소가 주된 증상이며, 혈변은 드물다. 항문부위를 잘 침범하여 단순한 치질인 줄 알고 치료받다가 나중에 크론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질환에 걸릴 유전적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에서 장내 세균과 환경적 요인(음식, 흡연, 약제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여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초래됨으로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음식에 포함된 각종 항원들이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금식을 하거나 항원이 없는 성분식이 등을 하면 크론병이 호전되어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일단 발병하면 만성적으로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경과를 밟으므로 장기간(일생 동안)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완치법이 없다. 따라서 현재의 치료목표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장 점막을 치유하여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염증조절제(사라조핀, 아사콜, 콜라잘, 펜타사), 스테로이드(소론도), 면역억제제 등의 약제를 환자의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환자마다 약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간혹 약제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과정 중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내시경검사, 영상의학검사 등을 이용한 평가가 필요하다. 최근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환자들에서 좋은 치료성적을 보이는 생물학제제(레미케이드, 휴미라)가 개발되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지속적으로 새로운 약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완치를 위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로또에 당첨돼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돈에 익숙해지면서 곧바로 예전 행복수준으로 복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은 처음에는 행복해하지만 곧이어 이들의 행복은 당첨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온다. 미국 UC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의 심리학자 카메론 앤더슨의 말이다. 그는 수입이나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사람들은 이 새로운 수준에 곧바로(quickly) 적응하게 된다면서 돈으로는 행복을 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앤더슨 교수가 심리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는 것이 교육 수준이나 재산 같은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행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그가 기준으로 삼은 것은 동료들에게 얼마나 존경과 인정을 받는가, 스스로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가의 3가지였다. 이 같은사회측정 지위는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행복에 더욱 결정적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교클럽이나 ROTC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 8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의 사회측정 지위는 가계 소득을 포함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웰빙에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하고 사회 생활을 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도 비슷했다. 졸업 후 사회 측정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웰빙을 누리고 있었다. 앤더슨은 사회측정 지위가 행복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 지위에 변동이 생기면 심지어 9개월만에 행복 수준도 따라서 변화한다고 말했다.

중년, 하루 와인 두 잔이 보약이다

손재주, 감정 상태, 인지능력 좋아져 건강을 챙기고 싶은 중년이라면 와인을 매일 두 잔 마시는 것이 좋겠다. 적당량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손재주, 감정, 신체적 기민성, 지적 이해 능력 등이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과대학원 연구팀은 50세의 남녀 5400명의 음주습관과 신체적 지적 능력을 일정기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적당량의 와인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손재주, 감정상태, 기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은 일주일에 14잔 이하를 마시되 여성은 하루 3잔 이하, 남성은 하루 4잔 이하로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50세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는 속도는 음주를 하든 하지 않든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적당량의 음주를 하다가 주량을 줄인 집단은 신체적 기민성 등이 더욱 빨리 쇠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와인이 몸에 좋은 이유 ABC 입맛을 좋게 하고 건강을 챙겨준다. 와인이 숙성되면 폴리페놀이 생기는데 숙성 기간이 길수록 서로 결합해 항산화력이 증가한다. 폴리페놀 함유량은 생산 지역에 따라 다른 데 일반적으로 남프랑스캘리포니아스페인스위스북프랑스호주 순이다. 폴리페놀은 멜라닌 형성을 방해해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지 않게 도와준다. 와인에는 비타민B, 칼륨 마그네슘 칼슘 인 붕소 철분과 미네랄도 함유돼 있다. 붕소는 칼슘 흡수를 돕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준을 유지해줘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뽀빠이 괴력’…시금치의 비밀 알았다

질산염 성분이 근육 발달 돕는 단백질 자극 도와줘요 뽀빠이! 할 때마다 뽀빠이에게 괴력을 불어넣어주는 시금치의 마법. 이 시금치의 신비는 과연 얼마나 사실일까? 시금치에는 실제로 힘을 불어넣어주는 성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철분 성분 때문이 아니라 질산염 덕분이라는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생쥐를 상대로 질산염 투여 실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7일간 음료수에 질산염을 섞어서 주고 다른 그룹에는 보통 음료수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질산염을 넣은 음료수를 꾸준히 먹은 생쥐는 근육이 훨씬 더 강해졌다. 연구팀은 질산염을 섭취한 생쥐의 다리와 발의 근육이 현저하게 더 발달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질 시금치는 질산염이 특히 풍부한 식품이며 그 외에 비트루트와 양상추, 근대에도 질산염이 많이 함유돼 있다. 생쥐들이 섭취한 질산염의 양은 보통 사람이 하루에 신선한 시금치 200~300그램을 먹을 때 얻을 수 있는 양, 또는 2~3개의 비트루트(북유럽과 동유럽에서 많이 먹는 채소)에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한 양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생리학 및 약리학 담당 안드레스 헤르난데즈 박사는 근육이 약한 사람들에게 이 연구 결과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경제의 일침한방] 30. 우리 아이가 멋진다리, 날씬한다리가 되는 비결

필자의 큰 아이가 일찍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세 살 때 갑자기 잘 걷지 못해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진찰을 해보니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고, 너무 빨리 걸음마를 시작했고 걷기보다 뛰기를 더 많이 하다보니 골반이 틀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침대에 똑바로 눕혀서 양쪽 다리의 길이를 재보니 5cm 정도나 차이가 났다. 골반 교정을 하여 골반을 제자리에 맞추고 나니 다리의 길이가 같아지고 걷는 것이 정상으로 되었다. 2년 후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여 발검사를 해보니 발바닥이 불균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교정깔창을 착용하도록 했더니 3개월 만에 증상이 없어졌다. 자녀를 키우다보면 이와 같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필자는 척추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서 쉽게 해결한 셈이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모르고 넘어가서 결과적으로 성장이 부진하고 O다리나 X다리가 되기 쉽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았을 때 발이 안쪽으로 쏠려있다. 2. 똑바로 섰을 때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다리가 휘었다. 3. 발이 평발이거나 안쪽으로 돌아가 있다. 4. 신발바닥 안쪽이 많이 달아있거나 양쪽이 대칭이 아니다. 5. 성장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6. 아이가 잘 걷지 않으려하고 자주 업어달라고 한다. 7. 유난히 잘 넘어진다. 위의 사항 중에 하나라도 의심이 되면 발과 다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짱다리의 치료는 24개월에서 8세까지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절대로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전문가의 치료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아이의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치료 한약은 크게 두 가지로 본다. 하체에 힘이 없는 양인 체질과 하체가 무거운 음인 체질로 나누어볼 수 있다. 양인 체질에는 오가피 위주의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이 좋고, 음인 체질에는 두충, 속단 위주의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이 효과적이다. 엄마가 아이 다리를 쭉쭉쭉 마사지 해주는 것은 아주 좋다. 다리를 곧게 펴고 마사지하면 긴장된 근육이 풀리고 성장이 촉진되며 곧은 다리가 된다. 아이가 잘 자라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성장과 바른 척추는 반드시 어렸을 때 결정된다는 것을 꼭 알도록 하자.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골반불균형으로 팔자걸음을 걷는 경우가 많다. 역시 한양방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이경재한의원장

[중증질환 바로 알기] ①허혈성 심장질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료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료 정보는 환자 중심이 아니라 의료인 중심으로 가공, 제시되고 있다. 특히 중증질환의 경우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경기일보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촌 한림대성심병원과 공동으로 중증질환 바로 알기 기획시리즈를 마련한다. 중증질환 중 일상적인 관심사이면서도 일반인들이 정확한 내용이나 실체를 오해하기 쉬운 주제를 선정, 궁금증을 풀어주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허혈성 심장질환 ② 뇌졸중 ③ 고난도 경추수술 ④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소 고혈압으로 약물을 복용해온 직장인 김종근씨(56)는 운동 중 갑자기 가슴이 뻐근하고 아파왔다. 쥐어짜는 듯한 답답함과 호흡곤란으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응급실을 찾았고, 급성심근경색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생명이 위태로울 뻔했다. 최근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고지방 식이섭취가 늘어나면서 심장질환 중의 하나인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의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 박우정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센터장은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지방이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버린 상태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최악의 경우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심근경색에 대한 정확한 징후를 알고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30분 이상 쥐여 짜는 듯한 극심한 흉통, 심근경색 의심해야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흉통이다. 흉골 바로 아래쪽이 심하게 조여 오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이나 어깨, 왼쪽 팔로 뻗치는 통증 또는 복부의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호흡곤란 및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크다. ■ 6시간 이내에 시술해야 효과 기대할 수 있어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늦어도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목숨을 살릴 수 있지만, 2004년 대한 순환기 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또는 협심증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가 체했다라고 판단해 손가락을 따거나 청심환을 복용했고 21%는 그냥 참았다고 응답했다. 심근경색의 경우 6시간을 데드 타임으로 설정하고 있는 이유는 6시간이내에 시술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늦을수록 불리하며 1시간이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1.0% 가량 증가한다. 반면 증상 발생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박우정 센터장은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흉통이나 흉부불쾌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금성심근경색증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빠르게 판별하기 위해 표준진료지침을 도입하고 있다며 실제로 표준진료지침 도입 이후 심장질환으로 진단받고 시술을 받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66분에서 55분으로 10여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 뚫어줘야 일단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약물(혈전 용해제) 또는 풍선을 이용한 시술(관동맥 조영술 및 풍선확장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 사망률과 심부전의 빈도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관동맥조영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해 혈관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어느 부위가 얼마나 막히고 어떻게 좁아졌는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이 검사에서 병변이 발견되면 스텐트라 불리는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물망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재협착을 방지하는 시술을 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 위험요인 확인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가장 중요하고,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기이후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들을 복수로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허혈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뒤늦게 발생하며,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1/3미만으로 발생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줄어든다. 박 센터장은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연을 필수로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병이 발생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이차적 예방법 역시 중요한데 이도 일차적 예방과 유사하다. 물론 일차적 예방보다 더욱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또한 급성심근경색 후에 처방받게 되는 항협심증 약물 역시 평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 심장보호를 위한 철저한 생활수칙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역시 이러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동반돼야 하며, 이러한 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성공적 예방의 관건이 된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현미 등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바람직하다. 도움말=박우정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센터장(031-380-3729)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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