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줄어드는 게 원인인듯 바닷가로부터 가까이 살수록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1년 인구 센서스로 수집된 영국인 4800만 명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당시 최근 1년간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물어본 결과 바닷가로부터 1마일(1.6km) 이내에 사는 사람들은30마일(48km) 이상 떨어진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사람이 1% 더 많았다. 이는 나이,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공원이나 녹지 근처에 사는지 여부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타 요인을 감안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엑스터 대학의 벤 휠러 교수는 이 같은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전체 인구에 적용하면 공중보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바닷가 환경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바닷가로 여행한 사람들은 도시의 공원이나 시골을 여행한 사람보다 평온함을 얻고 기분 전환이 되는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발견된 바 있다. 혹시 부유한 사람일수록 바닷가로 이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상관관계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돼 경제 수준에 의한 차이로는 보기 어렵다고 휠러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예일대 의대의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분명한 근거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가 원기를 돋워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어떤 요인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밝혀낸다면 해안이 아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과 장소(Health& Place) 저널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MSNBC 방송 등이 17일 보도했다.
비만은 직접원인 아냐사회경제적 요인 탓인듯 비만은 아이들의 학업성적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만이 그 자체로 성적을 낮추는 것이 아니며 그보다는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의 연구진이 1990년대 출생 어린이 약 4000명을 추적조사한 기존 연구의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비만이 따돌림이나 건강 문제를 야기해 직접적으로 학업 성취를 방해하는지 아니면 혹은 불리한 가정적 여건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인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단 비만한 아이들이 학교 성적이 약간 더 낮다는 점은 확인됐다. 그러나 (비만 외) 다른 특질들과 관련되는 아이들의 유전자 표지를 검토한 결과 비만이 시험 성적을 낮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비만이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비만과 낮은 학업 성적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은 기존 연구에서 밝혀져 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비만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가정의 빈곤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체중과 학업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3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음식 일기 쓰기세끼 챙겨먹기외식 줄이기 살을 빼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3가지 습관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다양한 살빼기 행태를 조사해서 그 중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어떤 것이 효과가 없는지를 알아본 최초의 연구라고 미국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앤 맥티에르난 박사는 말한다. 박사의 연구팀은여성의 영양과 운동 조사 에 참여했던 여성 중 50~75세의 자원자 123명의 습관을 약 1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기간 동안 자원자들은 체중을 평균 10%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들 중 날마다 먹고 마신 것을 성실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7kg을 더 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거의 3.6kg을 더 빼는 것으로 나왔다.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은 다음 끼니에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외식을 하는 것도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점심을 밖에서 사먹는 여성은 이보다 외식 횟수가 적은 여성에 비해 2.3kg 살이 덜 빠졌다. 패스트푸드가 원인은 아니었다. 참가자 중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에 자주 간다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하바드 의대의 앤 손다이크 박사는이같은 연구 결과는 인구 전체에도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영양과 식이요법학 아카데미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렸으며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염소 성분 막으려면 수돗물로 머리 먼저 적셔라 여름철이면 강렬한 태양 때문에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수영을 하느라 머리가 자주 젖으므로 머리가 거칠어지기 쉽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1일 여름철 머리에 일어나는 문제와 적절한 손질 방법을 소개했다. ◆ 염소에 따른 손상 수영장을 자주 찾다 보면 정말 머리 색깔이 바뀌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이는 반드시 염소 때문이라기보다 구리 성분 때문이다. 머리카락에 붙은 염소 분자가 물속의 구리를 산화시키면서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물론 염소도 좋지 않다. 두피층이 일어나면 그 틈에 염소 소독을 한 물이 스며들어 머리카락이 부서지기 쉬워진다. ◆ 기름기 여름에는 매일 머리를 감아도 기름기 때문에 개운하지 않다. 너무 자주 감아도 안된다고 하지만 목이나 등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에도 붙어 머리카락이 더 빨리 더러워져 기름이 끼게 되므로 자주 감아야 한다. ◆ 햇볕에 따른 손상 태양광은 머리카락을 강하게 하는 케라틴의 결합력을 파괴하므로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색깔도 바래게 된다. 해를 가리도록 모자를 쓰면 좋다.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제품도 도움이 되고, 건조한 머리에는 바른 뒤 한동안 그냥 두는 컨디셔너를 쓰는 것도 좋다. ◆ 햇볕 화상 머리 모양에 따라 햇볕이 미치는 강도가 달라진다. 평소 모양에 따라 머리를 모으는 부분의 피부와 다른 두피층의 피부는 매우 다르다. 자주하는 머리 모양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뒤로 끌어당기면 머리선 둘레 모두에 발라야 한다. 만약 햇볕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콩, 녹차, 비타민C 등 산화방지 성분이 있는 샴푸와 관련제품이 도움이 된다. ◆ 곱슬머리 여름에는 곱슬거림이 더욱 심해진다. 기온은 높고 습기도 많아서 머리카락 손질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공기 속 습기를 빨아들이면 줄기를 덮고 있는 각피가 손상되면서 머리를 곧바로 뻗게 하여 버티는 힘이 약해진다. 곱슬거림이 심하면 각피를 회복시키는 디메티콘 보습제를 쓰면 좋다. ◆ 모발 끝 갈라짐 여름철 머리카락이 갈라지게 하는 건 자외선만이 아니다. 드라이어만큼 온도가 높진 않아도 기온이 높으면 머리카락의 습기를 빼앗겨 갈라진다. 끝이 갈라지는 것을 막으려면 유분이 많은 모로칸오일을 쓰면 좋다. 그러나 한번 갈라지면 머리카락이 자라서 그 부분을 잘라버리기 전에는 회복이 안된다. 화장품도 일시적인 개선책일 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끝을 살짝 다듬어서 정리하는 것이다.
수박 스무디, 페퍼민트 티, 파인애플 프라페 요즘같이 무더운 날엔 얼음같이 찬 레모네이드가 딱이다. 하지만 560g짜리 시판 네모네이드에는 250칼로리와 68g의 설탕이 들어있다. 하지만 체중을 줄여줄 수 있는 여름 음료도 적지 않다. 갈증을 소하면서 체중도 늘리지 않는 건강음료 6가지를프리벤션(Prevention) 잡지가 소개했다. ▶향기를 첨가한 물 체중을 줄이고 싶으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체액의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포만감을 줘서 음식을 적게 먹도록 해준다. 맹물이 지겹다면 신선한 허브 향, 감귤향을 비롯한 저칼로리 향을 첨가하라. ▶수박 스무디 셔벗(샤베트)처럼 설탕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면 스무디는 수분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수박은 칼로리가 적은 스무디 재료로 적격이다. 수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리코펜, 아르기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체지방을 줄여주고 근육 양을 늘려준다는 사실이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아이스 페퍼민트 티 여름에 청량감을 줄 뿐 아니라 뱃살을 빼는 데도 좋다. 박하는 위의 지방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버거나 스테이크 같은 고지방 식품을 빨리 소화되게 해준다. 그러면 배가 볼록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파인애플 프라페 한 잔 마시면 해변에 휴가 온 느낌을 내준다. 프라페엔 아마씨 기름을 한 숟가락 넣어라. 여기 포함된 일포화지방산은 뱃살을 빼준다. 파인애플에 있는 브로멜래인 효소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를 도우며 뱃살을 빼준다. ▶녹차 암과 심장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뱃살을 빼주는 항산화제인 카테친이 들어있다. 운동 전에 한잔 마시면 유산소 운동을 하는 동안 지방 연소 효율이 높아진다. ▶다크 초콜릿 쉐이크 식욕을 억제해서 살빼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큰 잔 한잔은 거의 400칼로리나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스낵이 아니라 식사 대용이다. 바쁘게 아침 식사를 때우는 용도로 마시면 식욕을 몇시간 동안 억제해준다.
유전적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특징 발견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을 25년 전부터 진단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의대 연구팀이 이 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보유한 12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5가지의 발병 징후가 시차를 두고 25~10년 전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하자면발병 타임라인(연대표)인 셈이다. 발병 25년 전에는 뇌속의 변종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내에서 척수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는 이 변종 단백질이 엉겨붙은 덩어리인 플라크가 많아지면서 발병한다. 발병 15년 전에는 뇌 플라크가 두뇌 영상 촬영에서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시기 뇌의 특정 단백질(타우) 내에서 척수액 수치가 높아지며 뇌의 핵심 구조물이 위축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발병 10년 전에는 뇌의 포도당 사용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임상실험 책임자인 로리 라이언 박사는기억력이 저하되기 수십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질환이 진행된다는 추정을 처음으로 확인시켜 준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희귀한 발병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비유전적 알츠하이머 질환의 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으며 12일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가 보도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호흡하며 성남 분당지역에 거점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진료 프로세스를 환자중심의 신개념 위주로 개편해 제2의 도약에 들어갔다. ■ 응급의학과 교수진의 24시간 상주로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 분당차병원은 응급진료체계의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센터의 모든 환자에 대해 첫 예진 및 환자 분류부터 치료와 입퇴원의 전 과정에 응급의학과 교수가 모두 관여하는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를 도입했다. 즉, 응급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들어오면 응급의학과 교수의 지휘 아래 전공의, 간호사를 포함한 3인 이상의 의료진이 동시 진료를 하며 입퇴원까지의 모든 단계마다 응급의학과 교수가 직접 확인하고 처방에 관여한다. 또한, 해당 진료과와 협진이 필요할 경우에는 담당교수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해 응급진료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향상시켰다. ■ 초진 및 협진 환자의 당일 예약진료 시스템 분당차병원은 실질적인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본인이 원할 경우 접수 당일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당일 예약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일진료는 초진환자와 타 진료과 협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특정 날짜에 예약제로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진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진료 후 타과 협진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도 당일 진료가 안되어 일부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처럼 당일 예약진료 시스템을 통해 신규 환자 및 협진환자를 배려함으로써 초진 환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환자 유치를 한층 강화하겠다 전략이다. ■ 30분 앞당긴 조기진료 시스템 분당차병원은 이번 환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함에 있어 당일 예약진료 시스템의 효과적인 정착을 위해 전 진료과의 30분 조기진료 시스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일부터 외래 진료시간이 30분 앞당겨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수술실도 조기수술 시스템을 적용하여 30분 앞당겨진 7시30분부터 수술을 시작하게 된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불편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환자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술 끊으면 악화, 음주 재개하면 곧바로 호전 하루 와인 한두잔씩 마시는 여성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낮다. 그런데 이런 여성들이 음주를 중단하면 2주만에 뼈의 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금주했다가 와인을 다시 마시기 시작하면 곧바로 뼈의 재생률이 예전 상태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미국 오레곤주립대학 연구팀이 폐경 초기 단계에 있는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금주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이들은 규칙적으로 하루 한두잔씩 술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폐경에 따른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지 않았으며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진 일이 없었다. 연구팀은 뼈의 재생속도를 알려주는 혈액속의 인자를 측정해서 금주골밀도 감소, 음주 재개빼 재생속도 회복을 확인했다. 적당한 음주가 뼈의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금주와 음주 재개가 이처럼 빠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처음 확인됐다. 연구팀은 적당한 알코올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폐경 여성은 뼈의 건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어들어 골밀도가 낮아진다. 이번 연구는폐경(Menopause) 저널 7월호에 실렸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건강 위해서는 그래도 끊어야 담배를 끊으면 1년만에 체중이 3.6~5kg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2.7kg 정도 느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프랑스 파리남부대학(University of Paris-South) 연구팀은 금연자에 대한 기존 연구 62건을 조사해 체중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금연 1년 안에 37%는 1~5kg, 34%는 5~10kg, 13%는 10kg 이상 체중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6%는 체중이 오히려 줄었다. 체중은 대개 금연 3개월 내에 급격히 늘어났다. 예컨대 보조제를 쓰지 않고 금연한 사람들은 최초의 몇개월 사이에 평균 2.7kg의 체중증가를 보였다. 연구팀은그래도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년이 지나면 체중이 다시 줄어드는 일도 흔하다면서 약간의 체중 증가보다 흡연이 훨씬 더 건강에 해롭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온라인으로 실렸으며 같은 날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보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가 지난 10일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청년의사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2012 연강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강학술상은 한국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젊은 의학 연구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된 상으로, 매년 다양하고 수준높은 연구와 공정한 심사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규석 교수는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교실 이경호 교수와 함께 충수돌기염 진단에 방사선량을 1/4로 줄인 저선량 CT를 사용, 그 유용성을 입증(Low-Dose Abdominal CT for Evaluating Suspected Appendicitis)해 세계최고의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는 최근 의학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저선량 방사선 진단기법 관련 의미 있는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논문의 인용 횟수, 설계와 내용, 예상되는 파급효과 등 다양한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연구내용이 환자들에게 유용하며, 국내 단일기관의 연구로 이러한 업적을 냈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