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 더 깊은 맛 ‘사랑의 김장’

안양시새마을회 김장나눔 행사

이주여성에 김장 담그는법 알려주고

김치 전달땐 의대생 동반 의료지원도

안양시새마을회(회장 신선순)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랑 나눔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새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사랑 나눔 김장김치 담가주기’는 새마을부녀회원 및 단체지도자 등 230여명이 미리 준비한 절인 배추와 양념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들과 1:1 자매결연으로 정을 쌓고 있는 결혼 이민여성 36명이 함께 참여해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는 체험이 이뤄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날 담근 2천포기의 김치는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300가구에 각각 15kg 1박스씩 전달됐으며, 각 가정 방문에 한림대 의료봉사대가 함께해 건강검진 등 의료지원도 펼쳤다.

 

신선순 안양시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보람을 느낀다”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을 먼저 살피는 마음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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