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선생 묘역, 孝문화공원 새단장

시흥, 2013년까지 신천동에 효체험관 등 조성

시흥시 신천동 하연 선생 묘 일원 22만㎡에 효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시흥시 제공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하연 선생의 묘(향토유적 제3호) 등이 있는 일원이 효문화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시흥시는 오는 2013년까지 하연(1376~1453) 선생 묘와 소산서원 등이 있는 신천동 산 12 일대 22만여㎡를 효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효문화공원은 진주하씨 문효공파 중앙종친회가 사용동의한 부지(시가 120억원 상당)에, 시 예산 60여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공원엔 효 체험관과 편익시설 등이 조성되고 수목이 식재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진주하씨 문효공파 종친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 절차도 밟아 나갈 예정이다.

 

하연 선생 묘 주변엔 제사를 지내는 소산서원과 선생의 셋째 아들로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하우명(1413~1493) 효자정각(향토유적 제11호)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은 역사문화유적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효와 예절이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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