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일부 공원부지 → 상업용지로 변경
LH “매각금액으로 부족분 1천700여억원 충당”
광명역세권지구 택지개발사업 변경으로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사업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9일 안양시와 LH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 공원 부지였던 광명시 일직동 일대 7만989㎡를 주상복합 용도로 바꾸고, 유보지였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5만8천936㎡를 도시지원시설로 변경 승인했다.
LH는 당초 공원 부지가 상업시설용지인 주상복합 부지로 변경됨에 따라 이에 대한 매각금액을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자금으로 쓴다는 방침이다.
또 도시지원시설로 변경되는 유보지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각이 예상돼 추가 매각금액 발생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또한 지하하 사업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상당 부분 재원확보가 이뤄졌다.
당초 LH가 지하화사업 자금으로 확보하고 있는 1천50억원과 안양시의 특별부담금 240억원을 제하면, LH가 1천710억원의 재원을 추가 조달해야 하지만 이번 변경승인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아직까지 재원확보가 100%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국토해양부의 변경승인으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만일 추가 매각대금을 포함한 토지 판매금액이 지하화 사업 비용을 초과할 경우 광명역세권 지구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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