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갯골공원~오이도… 자전거길·갈대습지 등 관광벨트 조성
시흥시 물왕저수지에서 갯골생태공원, 오이도를 잇는 수변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시흥시는 1천608억원을 들여 물왕저수지에서 갯골생태공원, 군자지구, 월곶, 오이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28㎞ 규모의 수변관광벨트인 ‘시흥늠내물길’ 조성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완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늠내물길을 오이도~군자지구~월곶포구를 잇는 해양존과 갯골생태공원~연꽃테마파크~물왕저수지를 연결하는 갯골존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을 늠내물길의 핵심권역으로 거점화해 개발할 계획이며, 자전거도로와 육·해상 교통체계 등 교통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늠내물길을 3단계로 나눠 조성할 방침이며, 갯골생태공원 내 공유수면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염전테마투어와 열기구체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또 오이도엔 갯벌탐방로와 해수풀장, 모래사장 복원, 해변공원 등이 들어서며, 월곶포구는 선착장을 정비하고 갈대습지와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연꽃테마파크와 물왕저수지 민물습지원 등을 조성하고 군자지구도 친수공간 활성화 계획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늠내물길은 생태도시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사업이고 자원과 관광상품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도비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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