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옥상에 ‘시민발전소’ 탄생

시민 주주로 연내 건립 태양광 전기 한전에 판매

시흥시에 민·관이 공동으로 짓는 시민햇빛(태양광)발전소가 생긴다.

 

시흥시는 사업비 1억3천여만원을 들여 발전용량 30kW(시간당) 규모의 저탄소 청정에너지인 시민햇빛발전소를 오는 12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민햇빛발전소 사업비는 모두 시민주로 충당되며, 시는 시청사 별관 옥상을 발전소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하루 최고 100kWh를 생산해 6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그린스타트네트워크 주관으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인 시흥시민햇빛발전㈜을 설립한 뒤 8월까지 시민주를 공모하기로 했다.

 

시민햇빛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1천900여만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시흥 시민햇빛발전소는 전력판매 수익금을 시민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했으며, 논의를 거쳐 지역사회에도 환원할 계획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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