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셋째아이 낳으면 500만원”

출산장려금 최고 1천% 대폭 인상

양평군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획기적인 출산장려금 지원 방안을 내놨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출산 및 육아지원금 지급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장려금을 500~1천% 대폭 인상해 지급기로 했다.

 

군은 종전 둘째 애 50만원, 셋째 애 이상 100만원 이었던 출산지원금을 둘째 애 300만원, 셋째 애 500만원, 넷째 애 700만원, 다섯째 애 이상 1천만으로 대폭 늘려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출산일 현재 12개월 이상 부모 모두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이며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된다.

 

또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자녀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셋째 애부터 월 5만원씩 12회 지급하던 영유아 보육료를 올해부터 10만원씩 확대 지원키로 했다.

 

다문화 가정 및 장애아동에 대해서는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그러나 군은 이번 출산지원금 상향 지원에 따라 셋째 애에게 월 10만 원씩 12회 지급하던 육아지원금은 폐지키로 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에서 제일 저조하고, 전국 및 경기도 평균 출산율은 각각 1.22명, 1.31명으로 세계 평균 출산율(2.52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피부로 체감할 정도의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출장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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