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석~호평동 민자道 내달 4일 임시개통

총연장 11.2㎞

남양주시 수석동과 호평동을 연결하는 수석~호평간 민자도로가 다음 달 4일 임시 개통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도 46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동북부지역의 광역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천717억원을 들여 민자도로를 건설, 내달 4일 임시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민자도로는 민간사업자인 남양주 아이웨이가 시설물을 준공한 후 소유권을 시에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무상사용기간을 부여받아 시설물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수석~호평간 민자도로는 총 연장 11.2㎞, 왕복 4차로로 진·출입시설 6개소, 영업소 1개소, 터널 1개소(2.5㎞), 교량 16개소 등이 설치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호평동에서 강남 방향으로 통행하는 차량은 약 12분가량 시간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시 개통과 함께 호평·평내동~서울 잠실역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1000번’ 버스노선이 신설, 투입된다. 임시 개통하는 이 도로는 다음 달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오는 8월1일부터는 정식 통행료가 징수된다.

 

시 관계자는 “본 수석∼호평간 민자도로가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명품도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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