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연말까지 토지보상 완료계획
양평지역의 군부대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경기도와 양평군 등에 따르면 도와 양평군은 양평읍 오빈리와 옥천면 옥천리, 용문면 다문리, 용문면 광탄리 소재 군부대 4곳(총면적 15만6천935㎡)을 오는 2015년까지 옥천면과 용문면 일대 30여만㎡ 부지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 6월 해당 군부대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상 이전사업비는 1천50억원으로, 시공사는 B건설과 P건설, 군인공제회 등이 공동 참여하는 양평배전컨소시엄이 맡았다.
이전 방식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군부대가 위치한 지역과 이전 지역 토지를 맞교환하는 방식(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월 시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군은 다음달 중 보상 물건 조사 및 협의 매수를 진행해 오는 12월까지 기본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13년 3월 이전공사에 착수, 오는 2015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문제가 걸린 사안인데다 국가안보와도 직결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군부대가 도심에 위치해 지역개발이 제한돼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혀왔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부대가 위치했던 지역을 주거용 택지 및 관광휴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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