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과 건강사업으로 장수의 본고장으로 급구상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현재 가평군 전체인구 5만9천563명 중 100세 이상 노인은 25명으로, 이중 105세 이상 초장수 노인이 11명에 달한다.
성별로는 100세 이상 인구 25명 중 남성이 10명, 여성이 15으로 여성이 다소 많았으며, 110세 이상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가평읍으로 7명이 거주 중이며, 상면에는 6명, 설악면과 하면에는 각각 4명씩 거주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95~99세의 노인이 4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100세 이상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만1천130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18.8%에 달해 지역의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대학 및 실버 댄스교실, 치매예방교실, 발 맛사지사업, 실버카 및 재활용구 대여, 노인진료비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장수노인이 많은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 등에서 기인한 측면도 있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보건 의료 환경개선, 다양한 보건복지 시책 등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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