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나눔행사 겨울밥상 책임져

가평군이 동절기를 앞두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추진해온 겨울용 김장김치가 안방까지 배달돼 겨우살이 준비가 완료됐다.

 

군은 지난 1일 새마을 가족을 비롯 초등학생, 군 장병, 결혼이주여성 등이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전개하기 시작, 지난 27일 설악면 봉사활동을 끝으로 나눔 릴레이가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는 새마을 가족들이 휴경지를 이용해 재배한 것과 학생들과 주민들이 직접 영농활동을 통해 수확한 6천500포기의 배추와 무, 양념 등을 준비해 각 읍·면 사무소와 각급학교 등에서 초등학생부터 군 장병, 새마을가족, 결혼이주 여성, 주한 미해병대원 등 700여명의 정성스런 손길이 더해졌다.

 

특히 사랑의 김장담그기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등 결혼이주여성과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 부대원 및 가족 등도 함께 참여해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6천500포기의 김장김치는 각 마을 부녀회장을 통해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정세대,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등 1천50세대에 전달돼 겨울 밥상을 책임진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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