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중고생 대상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지구촌 곳곳에서 아까운 생명을 잃고 있는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뜨개질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승구)는 5일 교육실에서 지역 중고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 동안 청소년 놀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 캠페인은 세계적인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큰 일교차 등으로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신생아들을 위해 털모자를 만들어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풀고, 뜨고, 반복하기 등을 수십번 시행한 끝에 마침내 모자가 완성돼가는 모습을 보며 참다운 사랑 나눔을 느꼈다.
뜨개질이 끝나고 ‘우리가 왜 모자뜨기를 해야하는지’를 설명하는 동영상 시청시간에는 학생들의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해보는 뜨개질이어서 허리도 아프고 눈도 뻐근하지만 우리가 만든 이 작은 모자 하나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꾹 참고 잘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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