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한 봉사단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부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양평군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들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계, 창고를 신축해주고 연탄보일러를 설치해주는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지평분회(회장 이동희) 회원 10여명은 컨테이너에서 닭을 키우며 생활하고 있는 지평면 한 주민의 창고를 새롭게 지어 지저분한 닭장을 분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양평청룡코레일 봉사회(회장 이신교)도 청운면에 살고 있는 장애인 가구에서 나흘 동안 회원 30명이 연탄보일러 설치를 위한 바닥공사 및 보일러 설치, 도배 및 장판 공사 등 대대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양평지역자활센터도 단월면 수급자 가정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해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 관계자는 “아직도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단체 및 복지기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나눔봉사활동을 확산하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 및 서비스이용을 신청하려면 양평군 무한돌봄센터(031-770-1024~5),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031-775-7046),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031-774-9740)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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