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시골 작은 마을의 부녀회원을 시작으로 20여년간 마을과 지역사회발전에 헌신 봉사해온 숨은 일꾼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평군여성단체 협의회 이재영회장(52).
가평군 북면 제령리가 고향인 이 회장은 지난 1985년 마을 부녀회원으로 입회 90년1월부터 13년간 제령리 새마을부녀회장을 거쳐 6년간 면 부녀회장을 역임하고, 2009년 가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독거노인을 비롯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회장은 1990년부터 13년간 마을부녀회장으로 30여명의 회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매년5월이면 경로효친사상함양을 위해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개최하는가 하면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마을의 크고 작은 애경사 때면 부녀회원을 이끌고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일하는 회장으로 주민들의 칭송을 받아왔다.
이와 같은 이회장이 강인한 책임감과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2003년 북면 면회장으로 발탁되어 그 해 태풍루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주민을 위해 8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이불셋트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2004년 태풍매미로 피해를 입은 정선군과, 2005년 양양군의 대형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부녀회원을 비롯 각급기관단체의 협조를 구해 2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양양군에 전달해 가평군의 명예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2004년 국내기업들이 원자재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새마을단체 회원들과 생활주변의 고철을 수집하는 고철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관내 청심국제병원을 방문 지역내 불우이웃을 비롯 무의탁 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주민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첨단의료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 밖에도 이회장은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의 소외감해소를 위해 매년 어린이대공원 견학과 겨울철이면 관내 눈썰매장으로 초청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여 소년소녀가장들의 어머니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외국에서 시집 온 다문화가정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부를 초청 한국의 관습 및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관내 125개리 새마을부녀회장과 노인들이 자매결연을 맺는 며느리봉사대원을 결성 경로잔치를 통한 경로효친사상함양과 폐가구와 헌옷을 수거 알뜰바자회를 열어 판매수익금으로 250가구 독거노인들의 밑반찬 등을 전달했다.
여성단체협의회원들과 함께 자라섬을 비롯 관내 주요관광지와 등산로, 하천, 계곡에 벌여진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회장의 이와 같은 꾸준하고 성실한 봉사활동은 전 군민의 귀감이 되어 2005년 KBS제1TV카네이션기행프로에 방영되는가 하면 새마을부녀회 중앙회로부터 며느리봉사대상을 수상하고, 올 10월에는 가평군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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