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산림 밀도 조절을 통한 건강한 숲 조정을 위해 추진 중인 숲 가꾸기 사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림 보존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부터 산림 1천㏊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 및 산림바이오매스 수집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숲 가꾸기 사업은 숲이 성장하면서 작은 나무들이 광합성량과 생장공간 부족 등으로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풀베기와 가지치기 등을 통해 밀도를 조절해주는 사업으로, 수목간 경쟁을 완화시켜 산림경관 보존은 물론 산림 재활용도 향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군은 숲 가꾸기 사업에 연인원 25만여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10억7천여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벌목된 나무 263t을 매각해 1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하고, 밀도 조절을 통해 산불 예방 효과까지 보고 있다.
군은 공익기능 위주의 산림을 소득과 연계시켜 산촌생태마을,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산림휴양문화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을 숲 가꾸기 사업에 투입해 소득 안정과 자연보호 의식 고취 등 여러가지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해져 청정지역 가평을 보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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