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자연체험학습과 휴양, 레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촌생태마을이 조성됐다.
군은 지난 16일 설악면 설곡리 현장에서 이진용 군수와 장기원 군의장, 도·군의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촌생태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설곡리 산촌 생태마을에는 숙박시설을 갖춘 산촌문화휴양관과 임산물가공센터, 산책로, 국궁·카약 체험장 등이 마련돼 가평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촌문화휴양관에는 279㎡와 165㎡규모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 등 교육장소로, 도시민들에게는 생태·레저·휴양 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생태마을에는 101㎡ 규모의 임산물가공센터가 마련돼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고구마, 옥수수 등을 가꿀 수 있는 농업체험장과 숲 산책로, 국궁·카약체험장 등도 들어서 도농간 교류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산촌생태마을이 조성된 설곡리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원시림과 때 묻지 않은 청정계곡을 지닌 곳으로, 140여가구, 320여명 주민들이 특작물을 재배하며 생활하고 있다.
군은 전형적인 농·산촌 마을인 이 곳에 산채재배단지와 등산로 조성 등 체험상품을 마련해 자연순환형 체험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산촌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상실된 자연과 건강, 청정 임산물에 대한 공급처와 휴양지로서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산촌생태마을을 국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쉼터이자 녹색마을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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