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협의 문제 등으로 6년째 지연되고 있는 양평군 보룡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평군은 최근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변경 협약을 체결, 실시설계용역이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경기도시공사와 보룡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공동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으나, 분양가 협의 등의 문제로 실시설계용역 단계에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군은 사업 재개를 위해 시행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가져 지난해 말 군의회의 동의를 받은 뒤 지난 12일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그동안 중지됐던 실시설계용역이 재개됨에 따라 연말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고,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입주수요조사를 마치고 동두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분양에 들어가 내년까지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룡지방산업단지는 단월면 보룡리 288 일원에 5만7천566㎡ 규모로 조성되며, 군은 총 사업비 105억원 중 군 보조금 등 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