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업무가 오는 2013년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민간인증기관으로 이양되는 것에 맞춰 지난해 11월 지정을 신청한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인증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4월까지 인증심사원 양성교육, 조직구성, 인력 확보 등의 제반사항을 갖춰 가평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작물에 친환경농산물(유기·무항생제·무농약)의 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는 자체 내 연구기관인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주축으로 지난2008년부터 농업인들을 위해 토양성분, 농업용수질, 잔류농약분석 농산물안전성 확보는 물론 친환경인증을 획득을 위한 노력으로 전국유일의 안전성 분석기관으로 지정됐다.
2001년 도입된 친환경인증제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하여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최근에는 안전한 먹 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폭되고 국제적으로도 안전한 식품 제조 및 유통을 위한 규제와 관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인증 대상기관 선정은 더욱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는 원래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맡아왔으나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급증하면서 농관원의 단독 처리가 어렵게 되면서 농관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업무를 맡는 민간단체가 전국에 90여곳에 이르고 있다.
군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가평군의 엄격한 분석시스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확인 받았다″며 ″인증신청부터 인증·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처리로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은 231㎡ 규모로 기체 및 액체크로마토그래피(GC,LC),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광도계(ICP)등 16대의 첨단분석장비를 갖춰 토양산도, 카드뮴, 비소,전기전도도(EC) 등 토양, 중금속, 수질, 농약잔류량을 분석하고 처방하는 등 농산물안전성 확보는 물론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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