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훼 수목원 불법건축 자행

가평군 관내 유명화훼 관광명소로 명성이 높은 A수목원이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물을 짓고 화훼 판매장 및 개인주택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서 대단위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업법인(주)A수목원 대표 한모씨는 지난2009년 수목원 입구 행현리 623-3번지 내 112㎡의 한옥 건물을 불법건축하여 화훼판매장으로 사용하는가하면 614-4번지 내 29.2㎡와 21.6㎡를 허가를 받지 않고 주택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 이를 불법건축물 일부가 임야와 구거부지에 편입되어 있어 형질변경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일부 건축물이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증축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운영상 어쩔수 없었다” 며 “빠른 시일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축물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허가를 받은 건축물이 었으나 일부 건축물들이 허가를 받지 않고 증축된 불법건축물인 것을  몰랐다” 며 “조사 후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고발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수목원은 지난 1996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일원 33만578㎡의 부지에 자생식물 및 외래종 5천여본의 화훼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식 정원으로 대부분의 건축물이 한옥식 가옥으로 연간 수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유명 화훼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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