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와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50대 주부를 신속하게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사건이 발생,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설악파출소 이범진 경위(53)와 오대영 경장(42)으로,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6시께 가평소방서 119구조대로부터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소재 모 빌라에 사는 주부로부터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다.” , “유서를 써 놔 쓰니까 가족에게 전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문은 굳게 닫혀있고 인기척이 없어 본인에게 수차례의 전화연락 중에 통화가 가능하였으나 “자살한다. 죽은 후 확인하라”는 답변과 전화를 끊자 다급한 상황에 도착한 119대원들과 출입문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는 양철통에 번개탄과 연탄을 피워 독한 가스 냄새가 자살기도자를 다급한 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를 취해 정신을 차리게 한 후 1시간 이상의 설득 끝에 가족과 연락, 남편에게 인계했다.
한편 자살을 기도했던 주부는 평소 우울증과 신경쇄약으로 가정불화가 잦아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져 경찰관과 119구조대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고귀한 생명을 구해 주위의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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