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무궁화 축구동호회, 뜻 깊은 시간가져
지난 24일 윤성혜 서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동호회원은 가평종합운동장에서 2시간의 축구경기를 하며 함께 땀을 흘렸다.
쉬는 시간에는 음료수를 마시며 학생들이 평소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바라는 점, 진로문제 등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갖는 등 건전한 학교생활을 유도하며 멘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가평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무궁화 축구동호회(회장 남궁태호 경사) 20여명의 회원들은 가평중학교를 비롯한 지역내 중학생 20여명과 축구경기를 통해 평소 쌓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학교생활을 유도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무궁화 축구동호회는 평소 축구를 사랑하는 경찰들의 모임으로 주기적인 경기를 통해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한편 심신단련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매주 토요일에 축구경기를 갖는다.
이 축구동호회는 소외받는 학생을 위해 경찰관과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축구경기함으로써 학생들의 취미생활을 접목시킨 자연스런 멘토 역할로 어렵고 힘든 학교생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축구경기에 참여했던 김모군(가평중 3년)은 “평소 무서워보였던 경찰관 아저씨들과 축구경기를 하며 함께 뛰고 이야기 하니까 정말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 축구경기를 하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궁태호 동호회장은 “학생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축구경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아정체성을 찾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