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6·25 참전 뉴질랜드 기념비서 자원봉사… 민간외교역 톡톡히 해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 가평군 북면 6·25 참전용사 뉴질랜드 기념비를 방문한 존 키 뉴질랜드 총리를 반갑게 맞아준 여중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평중학교 2년 윤혜림양과 3년 지호연양으로,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두 학생은 음료부스 도우미 활동을 통해 존 키 총리를 비롯 참석한 주요인사들에게 커피와 쥬스, 쌀과자 등을 제공하며 가평군의 소개와 전투참전비에 대한 이력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들은 윤양 등의 봉사활동이 행사의 의미를 깊게 하고 딱딱한 행사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한국과의 우정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은 지난 26일 행사에 참여한 여학생들이 겸손하면서도 상냥한 언행으로 총리 일행을 맞아 가평을 넘어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역을 톡톡히 해냈다며 가평군에 감사의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윤혜림양은 “언어와 행동, 의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행사 성격에 따라 복장도 매우 중요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며“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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