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산림경영 다각화 및 공익기능 확충을 위해 임도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군은 산불예방과 조림, 육림, 병·해충방제 등 산림보호와 산지자원화를 위한 임도의 기능을 휴양·레저문화를 융합한 친환경 녹색도로로 전환, 지역 발전과 주민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다목적 임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총 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평면 삼회리 산61의 1일원에 1.45km의 임도를 개설하고, 가평읍 금대리와 북면 백둔리 등 기존임도 3km 구간에 대해 구조개량과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면 행현리에는 1억7천만원을 들여 2km의 작업 임도를 개설해 잣의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하고, 칼봉산 등 임도변에는 노면 보수와 함께 산철쭉, 개나리 등을 식재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가평군은 지난 1984년부터 임도 개설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96km의 임도를 개설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 산간마을의 교통개선은 물론 임산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칼봉산, 연인산 임도를 산악자전거 코스 및 숲 탐방길, 산책로 등으로 활용, 산림휴양과 레저문화 확산을 통해 ‘에코피아-가평’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임도 개설 및 관리로 임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민건강과 산림휴양 등 다양한 레저욕구를 충족시켜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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