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가평군 장애인 복지관 일부 장애인 불편 배려해야"

 가평군이 신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 삶의 질적향상과 의료 및 직업훈련 등 종합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립된 장애인 복지회관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이  총36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평읍 석봉로 191번지길 65-19번지 일원에 3천317㎡ 부지에 연면적 1천535m의 2층 건물로 직업훈련실을 비롯 가족목욕실, 작업활동실,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등을 건립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갖고 관내 5천100여명의 장애인들의 종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장애인 복지회관 시설 일부분이 장애인 편의용도에 맞지 않게 시공 돼 장애인은 물론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 및 장애인들에 따르면 주차장19면 중 장애인 전용주차장이 2면 밖에 없어 복지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았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유도형 점자블록과 선형블록이  시각장애인 사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각장애인  A모씨( 58 가평읍)은 “장애인을 위해 건립된 장애인 복지회관 내 유도점자 블록을 따라 걸어가면 문 앞에 정지선 표시가 없어 문에 부디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며“장애인들이 자주 찾는 복지회관인 만큼 장애인들을 배려하여 용도에 맞는 설치가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주차장의 주차면 배정은 건물규모에 따른 설치규정에 맞게 설치하였으며 시각장애인 유도점자블록 등 건물 내 모든 시설을 점검하여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재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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