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공조수사로 자살 의심자 가족에게 인계, 가방 찾아준 경찰관 칭송

  지난 주말과 휴일에 부인이 유서를 써놓고 가출해 자살이 의심된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은 상면파출소 경찰관들의 신속한 공조 수사로 자살 의심자를 무사히 귀가 시키는가 하면 외국인이 분실한 가방을 신속히 찾아준 청평파출소 발빠른 공조수사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19일 오후10시30분께 가평군 상면에 거주하는 남편 L모씨(35)는 부인 A모씨(40)가 생활고를 비관하고 삶의 의욕이 없다는 유서를 써놓고 가출하여 의심이 된다며 상면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상면 파출소 임형군 경위를 비롯 송재현 경사, 이대희 순경 등은 가평소방서에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하고 춘천경찰서를 비롯 홍천, 횡성경찰서에 가출인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등 신속한 공조수사를 전개 했다.

 

 가평소방서로부터 가출인의 휴대폰이 횡성군 지역에서 최종확인 되었다는 연락과 함께 가출인의 친정이 대구인 점, 가출인의 차가 남춘천IC를 통과 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대구방면으로 이동했을 거라는 가능성 등으로 대구 북부서와 서부서에 연락하고 IC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같이 수사를 진행하던 중 20일 오전3시께 가출인의 휴대폰이 꺼져 강원도 동해시 망상기지국 주변이라는 연락을 받은 경찰관들은 동해경찰서에 자살 의심자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확인토록하여 망상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자살 의심자를 발견했다는 연락이와 가출 5시간 만에  6개 경찰서와 신속한 공조수사로 가출인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3시께 가평군 설악면 소재 청평국제수련원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춘천행 버스를 타고 청평에서 하차한 일본인 할머니 마사코씨(70)가 버스에 여행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연락을 받은 청평파출소 정국진 경사의 신속한 공조요청으로 가방을 찾아 줬다.

 

 더욱 정병진 경사는 일본인과 대화가 되지 않아 청심국제병원 관계자의 통역으로 내용을 확인 일본인 할머니의 가방에는 현금, 귀금속 등 중요한 물건이 들어 있어 분실하면 안 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해당버스 번호와 좌석번호, 도착시간 등 알려줘 신속하게 가방을 찾아줘 대한민국 경찰관의 위상을 높혔다.

 

 가방을 찾은 일본인 할머니 마사코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리며“외국에서 가방을 분실에 걱정이 많았는데 신속하고 친절하게 가방을 찾아준 대한민국 경찰관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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