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가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산화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몰장병의 넋을 추모하는 영연방 한국전 참전 61주년 기념행사가 24일 가평읍 읍내리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영연방 4개국 대사와 무관, 참전용사와 가족,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배수용 가평군수권한대행, 각급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북면지역에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분양하고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 학생 30명에게 모두 1천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은 6·25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요충지로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를 맞아 영연방 제27여단 소속 2천500여 장병이 가평과 북면 일대에서 중공군 118사단과 격전을 치러 1만여 명을 사살한 대표적인 승전지다.
가평군은 매년 4월에 참전용사와 가족, 영연방 4개국 대사, 가평군수, 군(軍)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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