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치매노인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려보내”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가출해 돌아오지 않는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은 가평경찰서 112상황부 당직관의 신속한 상황처리로 무사히 귀가 시켜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26일 오전1시20분께 가평군 설악면에 거주하는 아들K모씨(57)는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치매에 걸린 어머니 K모씨(87)가 가출해 찾을길이 없다며 어머니를 찾아 달라는 다급한 구조요청을 해왔다.

 

신고를 받은  112상황부 당직관 김선기 경위는 실종전담반을 비롯 형사당직팀,  112타격대, 설악파출소에서 긴박한 상황을 전파하고 112타격대 서강범 일경과 함께 신고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김경위와 서강범 일경은 배치된 경찰관들과 함께 하천과 야산 등 주변 곳곳을 수색하고 갈만한 곳을 찾아 평소 할머니가 자주 다니던 친구의 집으로 달려갔으나 대문이 잠겨져 있어 담을 넘어 들어가 방안을 확안한 결과 가출했던 할머니가 그곳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들에게 무사히 돌려보냈다.

 

이와 같이 112상황실 당직경찰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와 부서간 긴밀한 공조체계로 실종3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들 K씨는“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갑자기 없어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신고 후 즉시 출동해 어머니를 찾아준 경찰관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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