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7년간 키운 산양삼 장터 열렸다.

자연의 청정함과 순수함, 깨끗한 물과 신선한 공기, 우수한 생태자원이 그대로 보전된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에서 산양 삼 장터가 열렸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평읍 두밀리 마을회관에서 가평산양삼작목반(반장 오권석)이 주최한 산양 삼 장터는 33만㎡의 천연산림속에서 7년 이상 자연 정기를 먹고 자란 산양 삼과 취, 참나물 등 자연의 보물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청정산림 속에 자라 산삼의 효능을 가진 가평 산양삼은 삽쓰레한 맛에 고유의 향과 약성까지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열린 산양 삼 장터의 참가비는 10만원으로 7년생의 산양 삼 10뿌리를 제공하는 한편, 산양삼이 들어간 닭죽과 신토불이 반찬, 잣막걸리 등과 산나물장, 부침개, 전 등 우리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 거리도 운영했다.

가평 산양 삼은 산삼 씨를 받아서 해발 500~600m의 산에서 자연 상태 7년이상 재배한 삼으로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위장기능 강화 및 원기를 북돋워주고 두뇌활동을 촉진해 기억력상승을 유발시켜 건망증과 치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당뇨, 암, 혈압, 간, 심장질환, 신체노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과 여름철 기력부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평 산양삼은 금광이 발견된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해발 704m대금산(大金山 )의 자연상태에서 재배 산삼에 가깝다고 해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가평지역은 인삼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산삼의 적지로 매년 산삼이 발견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오권석 작목반장은 “낙엽활엽수림 군락이 우수한 산간지방의 청정한 산림에서 자란 가평 산양삼은 최고품질을 지니고 있다”며 “가평 산양삼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주민소득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장터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 산양삼 작목반은 현재 66만여㎡의 산림에 묘 이식, 씨앗 파종, 밀식재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배를 확대하며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가평산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