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개월여의 산불 특별대책기간 중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녹색부군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3월2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산불예방 활동에 주력한 결과 7년여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기록을 유지했다.
군은 이 기간에 40명의 감시인력과 35명의 전문 진화대원을 약수터, 등산로, 산림과 인접한 주택지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조기경계와 초기진화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산불발생 취약시기인 청명과 한식일이 낀 4월 1일부터 20일까지 410명의 공무원이 공동묘지와 주요 등산로 등에서 산불예방 계도 및 감시활동을 펼쳤다.
또 산불발생 우려가 큰 깃대봉 등 8개 산 6천435㏊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산림 내에서의 취사행위, 인화물 소지 및 취급행위 등에 대한 계도·단속, 산나물·산약초 불법채취행위 등을 중점 단속했다.
이와 함께 기상정보, 산불발생요인 및 발생현황 등 각종 산불발생 데이터와 산불감시용 CCTV, 자동음성방송기기 등 IT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상요인에 따른 맞춤 예방대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올봄에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동식물의 종·다양성을 보존하고 산소탱크 용량을 확대해 미래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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