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 주최, ‘동생을 낳아달라’ 주제 14팀 출전
시 승격을 위해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양평군이 ‘동생을 낳아달라’는 소박한 소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 동요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보건소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양평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양평읍 양근리 양평군민회관에서 제1회 양평동요제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양평어린이집 등 14개 팀이 출전한다.
어린이들은 ‘동생이 생겼어요’(김태진 작사·작곡), ‘내 동생이 너무 좋아요’(이재성 〃), ‘동생이 있어 행복해요’(조혜진 〃), ‘동생을 초대해요’(한다희 작사·작곡), ‘내 짝궁 내 동생’(정수은 작사·손정아 작곡) 등 동생을 주제로 한 동요들을 들려준다.
주최 측은 김휘림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 1개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9개 팀, 인기사 1개 팀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을 차지한 팀은 다음달 양평군 월례조회에 참석해 공연을 하게 된다.
진난숙 양평군 보건소장은 “지난해 지역에서의 출생아수가 지난 2010년에 비해 13.5%를 기록하는 등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해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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