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째를 맞은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라인업을 스윙시대의 고전적인 빅밴드부터 최신 진보적 사운드까지 들려주는 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우선 스윙의 원조격인 17인 빅밴드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가 처음으로 자라섬을 찾는다. 스윙의 역사로 통하는 듀쿠 엘링턴의 손자인 폴 엘링턴이 이끄는 이 빅밴드는 재즈 고전의 진수를 보여주게 되며, 세계3대 퓨전재즈 기타리스트인 존 스코필드, 은발의 베이스 거장인 스티브 스왈로우, 드러머 빌 스튜어트가 트리오를 형성해 거장들의 호흡을 녹여낸다.
또 80년대 정통퓨전재즈를 계승하는 제프 로보의 밴드, 이미 거장반열에 오른 프랑스의 드러머 대니얼 위메르가 아코디언 주자인 벵상 뻬라니, 리샤르 가리아노 등 최고의 신예들과 퀄텟을 구성해 무대에 서며, 독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가 피아노 트리오 em, 폴란드 재즈의 국가대표로 통하는 트럼페터 토마시 스탄코와 색소포니스트 마치에이 오바라, 강렬한 파티 밴드 셍크 제 등도 함께 한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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