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 경춘국도 가평지역구간 교통대란 겪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경춘국도 가평구간이 주말과 휴일이면 주차장으로 전락하는 등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수도권 1일 관광휴양지로 가평지역이 각광을 받으면서 구리~춘천간 46번국도(경춘선) 가평구간 29.1㎞에 하루 평균 2만대 이상의 행락 차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 오전 하행선은 서울 등 도시에서 외곽도로를 빠져나온 행락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체증이 증가된다.

또 오후 상행선은 행락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귀경 차량들이 수 ㎞씩 꼬리를 문 채 정체되기 일쑤다.

남양주시 시계구간에서 가평군으로 진입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46번국도 본선구간, 금남리 진출구간 등 3곳에서 몰려드는 차량들이 병목현상을 빚으면서 대성리 시계구간부터 청평검문소까지 구간의 도로는 구간별로 2~3시간씩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행락차량과 지역주민의 차량 통행이 잦은 청평시가지와 검문소 일대는 잦은 신호체계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협소한 도로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로확충 방안이 강구돼야한다”며 “이에 앞서 정체구간인 청평 검문소 부근에 입체 교차로 설치 방안과 신호체계 개선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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