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상면초교(교장 장규일)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작물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행복한 농장 나눔장터’ 행사를 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3월부터 학교 내 텃밭을 활용해 각 학년별로 농작물 재배 작목을 선정, 오이와 고추를 비롯 감자, 방울토마토 등 각종 농작물을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재배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인 행복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이 결실을 맺어 지난 6일 장규일 교장을 비롯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수확 및 나눔 행사를 갖고 농장에서 수확한 오이와 배추, 감자,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각종 농작물을 학년별로 급식시간을 이용해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학교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농장 가꾸기’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밭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며 농사를 지어 협동심을 배양하고 있다. 또 자라는 농작물을 보며 노력과 기다림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하는 나눔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학교 황윤솔 학생(2년)은 “지난 봄부터 아버지와 함께 밭을 만들어 오이와 고추 감자 등 농작물을 심고 가꾸어 수확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농작물을 심어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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