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업인단체 해외연수 보고회 가져

가평군은 1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임원, 농업인,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단체 해외연수보고회를 갖고 해외농업연수를 통해 체험한 선진농업동향과 농업기술 확산 파급을 위한 소감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가평농업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5월 3회에 걸쳐, 관내 농업인단체 회원들이 중국 서안과 곤명지방의 국화원 약제시장, 국제 화훼경매 교육센터 등 유통, 교육, 전시시설 등을 견학한 농촌관광분야 연수단은 농가들은 생산에만 주력하고 관계당국은 유통과 품질향상에 중점을 둔 중국농업 정책을 확인하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계층별 기호에 맞는 친환경농산물을 갖고 신 소비계층을 공략한다는 희망적인 결론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북경과 청도지방의 채소, 화훼 등 과학기술 시범원과 첨단야채산업기업 등을 방문한 채소화훼연수단은 첨단화, 대형화, 차별화된 시설을 체험하고 농사와 체험, 관광이 융합된 그린투어리즘을 통해 삶터, 일터, 쉼터로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중FTA 체결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 장춘, 훈춘, 연변지역의 버섯, 장뇌 삼 재배단지와 연구소, 기업 등을 견학한 특용작물 연수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농업현장이 친환경농업으로 변화하며 한국시장과 세계시장을 점령 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농업인들의 꾸준한 노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각 연수단별로 주요방문지에 대한 특징과 소감 등을 프리젠테이션 보고와 함께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거대한 농지와 농업관련시설, 충분한 노동력과 대규모 연구인력 등을 확인하고 잠재력 있는 중국농업의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해외연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농업인단체 연수는 분야 별로 중국의 농·축산업 관련 기관과 우수농장 방문, 유통·가공시설, 농업시험장 견학과 대표자와의 간담회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국제적 감각과 마케팅및 생산능력을배양하는 한편, 농업 생산 및 경영 실태 등을 비교, 분석해 지역농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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