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서 '아토피 힐링캠프' 연다

가평군은 아토피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의 질환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토피·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가평군 북면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아토피에 대한 정보를 올바르게 습득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평군보건소와 경기도 아토피교육정보센터, 충남대학교, 산림문화체험사업단 등 의료, 환경, 식품, 교육 등 관련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성,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목욕, 보습 등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관리방법 교육과 잣 나무숲 체험, 물놀이 등 자연에서 치유하는 에코 힐링 체험은 물론 식이분석을 통한 유기농식단, 아토피질환에 대한 놀림 대처 및 또래관계 형성 등 심리교육이 병행돼 아토피질환으로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참여자의 건강상담과 행사운영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청소년소아과 전문의 등 아토피관련 의료진, 숲 체험가 등 10여명을 캠프에 참여시켜 아토피질환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아토피 질환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질환 호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평군은 전체면적의 83%인 6만8천996㏊가 산림이어서 엄청난 양의 피톤치드가 방출되는 곳이다.

한편 군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1시간 이내 도찰 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잣나무 숲 주변에는 다양한 숲길과 크고 작은 민박과 펜션 등이 갖춰진 지역특성을 살려 아토피 힐링센터, 치유센터, 체험시설, 치유의 숲, 연구 및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해 그린헬스케어의 첨병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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