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임도 100선 중 가평 명산 선정

산소탱크지역 가평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행복으로 가는 아름다운 임도 100선 중 가평군 칼봉산 임도와 설악면 가일리 임도가 선정되어 산림휴양 수요 충족 및 새로운 관광휴양자원으로 급 부상되고 있다.

 

아름다운 임도로 선정된 칼봉산 임도는 가평읍 경반리 칼봉산 자연휴양림 정문에서 시작되어 물레방아를 거쳐 경반사까지 이어지는 5.7km구간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봄에는 개나리와 벌개미취 등 야생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의 아름다움이 굽이굽이 이어져 산수화속에 들어있는 자연생태계 보고이다.

 

특히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단위 산책을 만끽 할 수 있을 뿐더러 종점에서는 기암괴석과 맑은 물로 이뤄진 경반계곡을 만날 수 있어 태고의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설악면 가일리 임도는 유명산 자연휴양림 내부 순환하는 2.63km의 코스로 멋진 통나무집, 오토캠프장, 자생식물원 등이 함께하고 있어 콘크리트문화를 잊게 하고 체력도 다지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나무종류가 풍부할 뿐 아니라 경관도 수려하고 다람쥐, 청설모, 꿩 같은 야생동물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어 호젓한 자연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임도는 숲 경영에 꼭 필요한 임업 기간시설로 산불발생 시 신속히 진화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접근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연결로 등으로 이용되며 현재 가평군에는 37개 노선 91.03km의 임도가 등산객 및 주민들의 등산로, 산책로 등으로 이용되며 휴양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전국100대 명산중에 5개산과 경기 27대 명산 중 6개산이 위치하고 등산 안내도에 표시된 산만 85개소에 달하며, 경기도 최고봉인 해발 1468m의 화악산과 1267m의 명지산, 1147m 석룡산 등 높고 아름다운 산이 즐비하다.

한편 군은 산림자원의 경제적인 가치창출을 위해 매년 관내 임도에 대한 모니터링 및 보수사업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임도를 유지하는 한편,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환경적인 노선으로 숲의 경관, 소리, 향기가 함께하고 건강도 관리할 수 있는 휴양·치유 시설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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