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내년 793억 국비확보 ‘청신호’

이진용 군수, 중앙정부 현안 브리핑 등 주효…‘에코피아-가평’ 건설 순풍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과 성장률 하락에 따른 정부의 긴축예산 방침으로 각 지자체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평군이 지역현안 및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발빠른 행보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군에 따르면 환경과 경제, 건강이 융합되는 성장 동력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비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예산 742억원 보다 51억원이 증가한 793억원의 국비를 확보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은 113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년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평지역이 가진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에 힐링과 그린 헬스케어를 더한 지속가능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을 비롯,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 등에 16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농·임산물,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융합해 자연친화적인 삶터, 일터, 쉼터, 체험공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도 14억원의 국비가 확보될 예정이며, 행복지수가 높은 에코피아-가평을 이뤄 가는데 필수적인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비용 327억원을 확보할 예정으로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도시경관을 개선해 나가는데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이처럼 가평군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은 이진용 군수의 소리없는 행보가 주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군수는 중앙부처의 예산 시즌을 앞두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국회예결위 등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 주요 현안사항을 브리핑하고 국비지원과 관심을 요청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 11일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 환경부장관, 국토해양부 1차관, 산림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북한강 자전거길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가평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군수는 장·차관 및 청장과의 양자간, 다자간 접촉을 늘리며 국비지원을 건의해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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