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열대야와 휴가철을 맞아 강, 계곡 등 물가를 찾는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라 막바지 수상안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매년 7월, 8월은 물놀이 안전사고에 초비상이 걸린 가평군은 때 이른 무더위로 지난6월 16일부터 가평읍 용추계곡 등 23개소에 4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난 7월1일부터 주말에는 44명의 공무원을 기동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물놀이 위험지역인 상면의 산장관광지와 북면 배터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 돼 안전을 확보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가평소방서 에서 물놀이 장소 24개소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전개하며 안전지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익수사고 없는 무재해 안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1억7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장비와 시설을 확충하고 연 4천450여 명의 안전요원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안전불감증을 추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주의 현수막을 내걸고 재난 예·경보시설을 이용한 계도방송과 함께 홍보와 계도활동을 전개하였지만 2명의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과 8일 조종천에서 발생한 익사사고는 사고 장소에 안전을 당부하는 현수막과 인명 구조함에 설치되어 있어 피서객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예방 할 수 있던 사고였으나 순간적인 방심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 피해는 178명으로 이 가운데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120명(67.4%)숨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물놀이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97명(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 수영 28명(15.7%), 수영 미숙 20명(11.2%) 등 개인 부주의(81.4%)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더 이상 익수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이달 말까지 특별 비상체제 기간으로 정하고 산간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 23곳에 대해 군·읍·면 직원과 감시원 등을 투입해 계도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사고예방 수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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