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새마을회가 건립 중인 새마을회관이 재원 문제로 완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가평군과 가평군 새마을회에 따르면 군 새마을회는 지난 2010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평읍 대곡리 318의 4 외 2필지에 1천434㎥ 규모의 새마을회관 부지를 구입했다.
군 새마을회는 이곳에 사무실과 목욕탕, 찜질방 등을 갖춘 연면적 2천118㎡,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의 새마을 회관을 건립키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 문제로 지난해 34억원만 확보됐다.
새마을회는 우선 사무실 등을 축소해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586㎡ 규모로 설계를 변경해 건립하다가 시설운영 문제 등의 이유로 3층 일부와 4층을 증축키로 사업승인을 변경했다.
현재 추가 공사비 14억여원 중 도비 10억원은 확보됐으나, 군이 나머지 4억원에 대한 지원을 보류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결국 새마을회는 4억원 중 2억원을 우선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머지 2억원은 허금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새마을지도자 등의 모금활동, 바자회 기금, 기부금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5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예산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새마을회관 건립 필요성을 인식해 당초 군비 9억원과 경기도에서 지원된 시책추진 사업비 10억원, 추가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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