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도·농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이 되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예산에 대한 시민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향상시키고 군정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군이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각계각층 31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30%(95명)이 지역경제 분야를 택했고 사회복지분야(23%, 73명)에 이어 문화·관광·교육·분야(22%, 69명)에 중점에 둬야 한다고 응답해 지역경제 분야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경제 분야의 투자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산업단지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가 30%(98명) △고용촉진이 28% (88명) △지역특산물 개발이 15%(47명)라고 답해 도시와 농촌에 관계없이 일자리창출이 최대 현안사항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314명중 57%인 178명(7%)이 고용촉진훈련과 청년층 일자리 마련에 우선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통해 청년실업문제가 매우 어려운 사실을 뒷받침했다.
사회·보건복지 분야는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의료급여지원 확대와 사회복지관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6%(143명)에 달해 노인복지문제와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한편,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39%(123명)가 관광 및 축제자원 개발을, 20%인 61명이 체육진흥 및 시설확충이 필요하고 답해 문화와 레저 등을 통한 경쟁력 확대와 여가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관광활성화를 위해 30%(120명)가 신규관광자원 및 상품발굴을, 21%가 각종축제행사 유치와 개최를 20%가 캠핑장 등 관광지 개발에 우선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혀 가평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자라섬싱싱겨울축제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효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정책과 관련해 살고 싶은 농촌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29%(91명)가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22%(68명)가 농촌자원 관광화에 투자우선을 둬야 한다고 답해 군 농정의 핵심인 녹색농업활성화와 37%(117명)가 산림자원 관광 상품화에 투자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해 지역적 특성인 산림자원 활용을 통한 소득향상과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위한 산림생태문화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버스터미널 환경개선 29%(90명), 광역 심야급행버스 확대운영 28%(88명), 역주변 환경개선 22%(69명)등 대중교통수단개선에 대한 개선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군은 설문조사에 나타난 의견을 관련실과 예산토론회에서 적극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여 재원배분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예산에 대한 시민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높여 군정에 효율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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