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3일 가평읍 행복예식장에서 최민성 부군수를 비롯 이병재 군의장 및 도·군의원, 송재무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가정 및 다문화가정 부부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올바른 혼례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송재무 회장의 주례로 열린 합동결혼식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부이김티 씨를 비롯 베스나데아타 씨등 다문화가정 및 청평면 전모씨와 김모씨 등 저소득층가정 5쌍의 가족과 친지, 주민들이 축하와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 이재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예식장을 비롯 드레스, 턱시도, 식사 등 예식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목동초등학교 임효상 어린이가 색스-폰 연주와 축가를 불러 밝은 미래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치른 다섯 쌍의 신혼부부들은 호명호수와 이화원 등을 가평시티투어를 관람하고 자라섬오토캠핑장 모빌-홈에서 1박하며 신혼의 달콤함을 맛보게 된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부이김티 씨(32)는 “그동안 꿈꿔왔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집안어른들과 가족 앞에 서게 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들이 주신 애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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