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유역 강원·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광역관광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문화관광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강원도 양구군을 비롯 인제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 등 6개 시·군은 5일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호수문화관광권 광역관광 협의회 정례회의를 갖고 수도권과 영남권 관광객유치와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서울과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 관광전에도 공동으로 참가해 중국, 대만 등 중화권관광객을 유치에 협력 할 것을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익힐거리에 대한 국내 및 국제 홍보물도 공동 제작해 관광수용성 확대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리적·문화적 환경여건이 동일함에 따라 지방주도의 관광 상품개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7년 광역관광협의체인 호수문화관광협의회를 발족시켜 연 3회에 걸쳐 시·군의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올해에는 부산국제관광전공동 참가, 서울지역에 공동 홍보 및 홍보물제작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상생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6개 시·군은 주민들에게 관광지 입장료의 50%를 감면해 주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협력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소득과 브랜드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호수문화관광권협의회는 5년 동안 관광객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과 시·군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개발 등 광역권 공동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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