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지역 4곳 불산오염 정밀측정 중”

이원욱, 환경영향평가 요구… 빠르면 오늘 결과 공개

민주통합당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30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와 관련, 동탄지역 네 곳에서 대기중 불산오염정도를 정밀측정,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환경부에 동탄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능동초·학동초·석우초·대우 푸르지오아파트 단지 안 등 동탄지역 주요 네 곳에 이번 불산 누출이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대기 중 불산오염정도를 정밀측정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 기기는 24시간 이후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 분석작업을 거쳐 빠르면 31일 오후 검사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장외부에서는 불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수질 오염 또한 불산 수계유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강유역환경청의 측정 결과에 대해 일단은 안도하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과정과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추후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삼성전자와 환경부·화성시청·동탄주민 대표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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